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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1-17 00: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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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RI 연구진이 이번에 개발한 자동 식모기를 사용하여 인조두피에 머리를 심는 시험을 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탈모 환자에게 자동으로 머리카락을 이식하는 기술개발에 성공, 임상시험까지 마쳤다. 이에 따라 향후 탈모환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모발이식이 가능케 될 전망이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경권연구센터는 16일 경북대병원 등과 함께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한 번에 25개의 모낭을 연속적으로 심을 수 있는 자동 식모기(植毛機) 기술개발에 성공, 내년부터 본격 상용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동안 모발이식의 경우, 사람의 후두부 두피 영역 중 일부를 절개, 약 2천개의 모낭을 일일이 하나씩 심게 됨에 따라 평균 4시간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어 의사 및 환자의 피로도는 물론 시간도 많이 걸렸다.

ETRI는 본 기술이 수술시 바늘의 전·후진 속도 조절도 가능하고 총 수술시간 및 이식 모낭 개수를 자동 계산해 디스플레이에 표시도 해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환자의 두피 상태 및 모낭의 크기를 고려, 바늘의 깊이, 봉의 이동 거리 등을 조정할 수 있는 의료 임상환경과 IT 및 기계공학의 융합기술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연구진은 해당 기술의 개발로 수술시간을 절반으로 줄일수 있다며 수술시간의 단축으로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연구진은 내다봤다.

또한 이번 자동 식모기 개발은 ETRI와 경북대학교병원 모발이식센터 및 의료기기/로봇연구소, 지역기업체인 ㈜덴티스 등과 손을 잡았다.

연구진이 개발한 식모기는 정밀가공은 물론, 모터, 모터제어, 임베디드SW제어기술 등을 활용, 식모기 설계부터 제작까지 일련의 과정을 개발해 임상시험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본 기술개발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지난 7월 받았다. 아울러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윤리위원회(IRB) 승인도 받아 시장에 판매가 가능한 수준임을 증명했다.

ETRI는 보다 효율적인 모발이식을 위해 모낭탑재기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본 기술 상용화 이후, 로봇 식모기 개발도 계획중이다. 이는 모낭의 생착율 향상, 식모시간 단축, 기기의 지능화 등을 위하여 다양한 영상 및 비전처리, 실시간 위치트래킹 기술, 초소형센서 및 다관절 로봇암 제어기술 등 더 많은 IT 요소기술이 접목될 것으로 연구진은 예측했다.

ETRI 최은창 의료IT융합연구실장은 “임상실험을 바탕으로 향후 의사의 수요를 꾸준히 수용, 멸균·소독, 경량화, 속도향상 등을 포인트로 상용화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동연구에 참여한 경북대학교병원 모발이식센터 김문규 교수도 “모발이식 수술의 경우 의사가 2천여개에 달하는 모낭을 일일이 심다보니 근골격계 질환이 많아 문제였는데 본 기술이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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