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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1-15 11: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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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유-MX-BTX, 석화 벨류 체인 완성.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사인 현대케미칼이 MX(혼합자일렌) 공장 상업가동을 시작한다.

현대케미칼은 15일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 26만㎡ 부지에 지은 MX 공장을 준공하고 하루 13만배럴의 콘덴세이트를 정제해 MX와 경질납사 각각 연간 120만톤과 100만톤, 경유, 항공유 등 석유제품 하루 약 5만배럴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현대케미칼은 이번 MX와 경질납사의 국내 생산을 통해 연간 1조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경유와 항공유 등 석유 제품은 전량 수출해 연간 1조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MX는 폴리에스터 섬유나 PET, 휘발유 첨가제 등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의 원료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공장 완공을 통해 원유에서 MX, BTX(벤젠, 톨루엔, 파라자일렌)까지 이어지는 석유화학 아로마틱 사업 밸류 체인을 완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MX는 현대오일뱅크 자회사인 현대코스모와 롯데케미칼에, 경질나프타는 전량 롯데케미칼에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코스모와 롯데케미칼은 그동안 MX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왔는데 그동안 중국등 신흥국의 석유화학 공장 증설로 최근 수급이 불안정해져왔다. 하지만 현대케미칼의 MX 생산으로 원료조달의 고민을 해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대오일뱅크의 원유정제능력은 종전 하루 39만 배럴에서 52만 배럴로 늘어난다. 단일 정유공장 기준 세계 순위도 22위에서 11위로 상승하게 된다.

현대오일뱅크는 현대케미칼이 생산하는 경유와 항공유 등 고부가가치 경질제품을 통해 정유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롯데케미칼은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통해 시장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명섭 현대케미칼 대표는 “국내 정유사와 석화사의 첫 합작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다”며 “안정가동을 통해 국내 MX 수급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케미칼은 지난 2014년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6대 4로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국내 정유회사와 석유화학회사 간 첫 합작사업이라는 눈길을 끌었다. MX공장 건립에 총 1조2000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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