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황진택)이 에너지 인재양성을 위해 12개 에너지 연구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에기평은 11월10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12개 연구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유관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에너지 분야 연구기관간 기술개발과 인재양성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출연 연구기관과 공기업 연구소를 비롯해 에너지 기술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12개 연구기관이 참석했다.
참석기관들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에너지기술 발전방안과 에너지 인력양성을 위한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에너지기술평가원과 12개 연구기관의 에너지 분야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다자간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양해각서 체결을 기반으로 에너지기술평가원은 향후 연구기관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연구시설 등을 활용한 네트워크 환경을 조성하고, 에너지 인력양성사업에 참여중인 1,300여명의 석박사 과정 학생을 고급 연구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 3.0 취지를 살린 에너지 분야 연구기관과의 협업과 보유 자원의 활용 증대는 에너지 R&D 전문인력 양성의 질적 성장에 기여함은 물론, 궁극적으로 인재양성을 통해 에너지기술 혁신을 강화함으로써 연구기관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도 이바지 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이번 간담회에서는 에너지기술의 R&D 기획방향과 청정에너지기술 전략 및 연구기관간 R&D 협력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에너지 프로슈머의 등장, 기술융합 증대 등 급변하는 에너지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연구기관간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며 상호 발전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에기평 황진택 원장은 “에너지 유관기관 인재양성 협력을 통해 에너지 연구기관은 우수한 맞춤형 현장교육을 제공하고, 국가 에너지발전에 기여할 우수한 인재를 공급받는 선순환이 형성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간담회의 성과를 기반으로 보다 효과적인 기술개발과 인재양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에너지 분야 연구기관의 상호협력과 많은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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