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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4-06 14: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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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기 대표이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영기 대표이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CMS와의 합병은 LED·IT기술과 전기차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이영기 CT&T 대표이사는 최근 CMS와의 전격적인 우회상장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지난달 30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전기차의 날’ 행사 직후 가진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영기 대표는 지난 16일 전격적으로 발표된 CMS와의 인수합병을 둘러싼 루머는 근거없는 내용이라고 일축했다.

전기차 전문기업으로 각광받는 CT&T는 지난해부터 우회상장 소문이 끊임없이 제기됐고 그때마다 합병기업들의 주식 급등이 반복됐다. 또한 우회상장 후에도 일각에서는 합병 전 CMS의 주가가 급등했음을 근거로 우회상장 과정에서 CT&T와 내부 관계자간에 불공정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영기 대표는 이에 대해 “금감원에서 CT&T를 실질적으로 조사하겠다는 얘기가 없었으며 합병에 아무 문제없다”고 말했다. 또한 합병결정은 당일 새벽에 결정한 것으로 사전 불공정 거래는 있을 수 없다는 것. 또한 “지난해부터 누군가 CT&T와의 우회상장 소문을 퍼뜨려 소위 ‘주식장난’을 치는 것 같다” 라며 “일반투자자의 금전적 손실 방지와 전기차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왜 CMS를 선택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영기 대표는 “CT&T는 원래 국내에서 우회상장을 검토한 적이 없었고 캐나다 토론토에 상장을 추진 중 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장에 걸리는 시간 문제와 동시에 국내 전기차 도로주행 개시와 해외 대량주문을 앞두고 자금조달의 필요성이 대두 된 것. 이영기 대표는 이와 함께 국내에 전기차와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파트너를 고려해 CMS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영기 대표가 주목한 CMS의 기술은 LED, IT, 3D 관련 기술이다. 이영기 대표는 “CT&T의 전기차에는 램프를 비롯해 모두 LED를 사용할 것”이라며 “자동차의 전자제어부문이 강화되는 추세에서 IT기술도 접목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영기 대표는 최근 영화 ‘아바타’를 계기로 성장이 기대되는 3D 기술에 대한 개인적 관심을 나타내며 3D 기술개발로 전기자동차와 버금가는 부대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CMS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3D 기술은 초보적인 기술이지만 CT&T의 전기차 생산기지가 위치한 미국의 롱비치, 애틀랜타 등 지역의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영기 대표는 근거리 저속전기차(NEV: Neighborhood Electric Vehicle)가 지난달 30일부터 일반도로주행이 가능해 진 것과 관련해 NEV는 ‘세컨드카’의 개념으로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CT&T의 NEV는 국내에서는 서울시, 영광군 등 관공서와 대기업 업무용, 공장, 실버세대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에 'e-Zone'을 수출해 온 CT&T는 앞으로도 생산량의 90%를 수출로 돌린다는 계획이다.

CT&T는 NEV의 시장확대의 걸림돌이었던 차량의 안전성과 충전문제를 해결했다. CT&T의 NEV는 내부차체는 경량화를 위해 프레임은 알루미늄으로, 외부는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하고 있으나 정면과 측면 충돌 안전테스트를 모두 거쳐 안전기준을 통과했다. CT&T는 더 나아가 포스코와 함께 마그네슘을 이용한 전기차전용 고강도 프레임 및 강판에 대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충전 또한 72V의 저전압을 사용해 일반가정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며 충전시간도 4시간이면 된다.

한편 이영기 대표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차량 구입 시 선진국 수준의 보조금 지급과 CO2 배출량 기준의 세금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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