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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0-31 17: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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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공급과잉과 후발국의 추격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국내 화학업계가 사업재편과 고부가사업 전환으로 위기를 돌파하고 첨단 석유화학 강국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가 후원하고 한국석유화학협회(회장 허수영)가 주관하는 ‘제8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가 31일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만기 산업부 1차관, 허수영 석유화학협회 회장과 산학연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화학산업의 날은 국내 화학산업 발전의 초석이 된 울산석유화학단지가 준공된 1972년 10월 31일을 기념해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울산 석유화학단지가 준공된지 40여년 만에 글로벌 4위, 수출총액의 1/7, 52만명의 고용을 담당하게 된 화학산업의 성과를 격려하며
지난 9월30일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라 공급과잉 품목에 대한 과감한 사업재편과 함께 고부가 사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만기 차관은 “최근 일부 업체에서 사업재편 및 고부가 품목에 대한 투자 계획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움직임이 화학산업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허수영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화학산업이 이룬 성과를 앞으로도 지속하기 위해서는 기업 스스로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며 “세계적인 첨단화학 강국으로 도약을 위해서는 선제적인 사업재편을 통한 산업고도화, R&D 강화, 해외진출 확대 등을 위해 정부와 기업, 학계가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화학산업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함께 제13회 화학탐구 프런티어 페스티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1개 팀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동서석유화학 홍안표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SK종합화학 이완순 전무가 동탑산업훈장을, 한국삼공 한태원 회장과 일삼 정우철 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총 33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동서석유화학 홍안표 사장은 아크릴로니트릴 생산을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56만톤으로 성장시키고, 유도품을 제품화해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기술력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SK종합화학 이완순 전무는 공정개선 및 최적화 활동을 통해 석유화학 제품 생산 능력을 증대시키고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외자 유치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제13회 화학탐구 프런티어 페스티벌에서는 ‘광표백을 통한 고지(故紙) 재생’을 연구한 대구과학고등학교 신석진 교사와 이연수·홍세림 학생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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