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요금이 국제유가 상승 반영 등 원료비 인상 등의 요인에 따라 인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에서 제출한 도시가스 원료비 인상 승인요청에 대해 11월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 평균 6.1% 인상을 승인했다.
이번 요금인상은 작년 9월 이후 1년 2개월만의 첫 요금인상으로서, 요금에 적용되는 환율 하락(1,172→1,106원/달러, 약 5.6%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의 상승(36→45불/배럴, 약 25% 상승)으로 누적된 인상요인을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반영한 것이다.
이번 요금인상에도 불구하고, 도시가스 요금은 2016년 1월(△8.8%), 3월(△9.5%), 5월(△5.6%) 등 지속적 인하·동결로 누적기준 전년말 대비 총 17.3% 인하된 수준이다.
이번 요금인상에 따라 全용도 평균 도시가스 요금은 11월1일부터 현행 13.4309원/MJ에서 0.8164원/MJ 인상된 14.2473원/MJ로 조정된다.
이에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660만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요금은 현행 3만2,427원에서 3만4,185원으로 1,758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제조업체의 제조공정용으로 사용되는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은 기존 11.9169원/MJ에서 12.7333원/MJ로 6.9% 인상된다.
한편 이번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따라 이에 연동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 사용요금’도 11.1일부터 4.7% 인상되며, 가구당 월평균 2,214원의 난방비 증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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