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수주액이 출하액을 꾸준히 넘어서며 반도체 장비 시장이 경기 회복을 넘어 성장세로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인 SEMI가 발표한 9월 BB율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반도체장비업체들의 2016년 9월 순수주액(3개월 평균값)은 16억달러이며, BB율은 1.05를 기록했다.
BB율은 수주액을 출하액으로 나눈 값으로, BB율이 1.05라는 것은 출하액 100달러 당 수주액이 105달러라는 의미이다.
9월 수주액 16억달러는 지난 8월 수주액 17억5,000만달러와 비교해 8.5% 하락했고, 전년도 9월 수주액 15억5,000만달러와 비교해서는 3.2% 올랐다.
9월 반도체 장비출하액은 15억3,000만달러로, 지난 8월 출하액 17억1,000만달러에 비해 10.2% 하락했고, 지난해 9월 출하액 15억달러보다 2.6% 증가했다.
9월 전공정장비 수주액은 13억9,000만달러로 전월 수주액 15억6,000만달러보다 하락했고, 전년도 같은 시기 15년 9월 보다는 3.1% 떨어졌다.
9월 전공정장비 출하액은 13억달러로, 전공정장비 BB율은 1.07을 나타냈다. 지난 8월 전공정장비 출하액은 14억9,000만달러, 전년도 9월 출하액 13억3,000만달러였다.
9월 후공정장비 수주액은 2억1,000만달러로, 지난 8월 보고된 2억달러보다 소폭 상승했다.
9월 출하액은 2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후공정장비 BB율은 0.91을 나타냈다.
참고로 8월 후공정장비 출하액은 2억2,000만달러였고, 전년도 9월 출하액과 수주액은 각각 1억7,000만달러, 1억2,000만달러 였다.
SEMI의 데니 맥궈크(Denny McGuirk)사장은 “반도체 장비 수주액이 장비 출하액을 계속해서 앞서고 있다”며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수주 및 출하액은 작년 수치를 뛰어 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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