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까지 소재·부품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나 줄었지만 무역수지의 감소율이 둔화되며 4분기 반전을 기대하게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2016년 3분기 소재·부품 교역동향(잠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6년 3분기까지 우리 소재·부품 교역은 수출 1,857억달러(-6.9%), 수입 1,128억달러(-6.5%), 무역흑자 729억달러(-60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분기별 수출·수입 및 무역수지의 감소율이 둔화 추세를 보이며 특히, 소재부문은 3분기 들어 증가세를 시현했다.
또한 고무 및 플라스틱 수출 실적 개선이 지난해 21억2,000만달러에서 올해 23억달러로 8.2% 증가해 3분기 소재부문 수출 증가의 주요원인으로 분석됐다.
1∼9월 중 소재·부품 수출은 1,857억달러(전년 동기 대비 -6.9%)로 같은 기간 총 수출(3,632억달러)의 51.1%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13.2%)의 수출 감소세 지속으로 對세계 소재·부품 수출 감소한 반면에 아세안(4.6%)·일본(1.3%)은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전자부품(△12.7%) 등 대부분의 수출이 감소했으나, 컴퓨터 및 사무기기(9.5%), 고무 및 플라스틱(2.7%) 등 일부 품목은 증가세로 전환했다.
1∼9월 중 소재·부품 수입은 1,128억달러(전년 동기 대비 -6.5%)로 같은 기간 총수입(2,950억 달러)의 38.2%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10.3%), 유럽(-14.8%) 등 대부분 지역에서 수입이 감소했으나, 미국(0.3%), 베트남(44.1%)은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1차금속(-18.0%), 전자부품(-7.7%) 등 대부분의 수입이 감소했으나, 수송기계부품(25.9%), 컴퓨터 및 사무기기(20.8%)는 증가했다.
2016년 3분기까지의 소재·부품수출 증감 요인을 보면, 단가·물량 기여도 모두 감소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으며, 물량 기여도는 3분기 들어 (+)로 전환됐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15일∼16일 이틀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2016 소재부품-뿌리 산업 주간’을 개최해 우리 소재·부품 성과 전시 및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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