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고기능소재 기술력 과시
우리나라 고기능 신소재 및 소재부품 전문기업들이 세계 고기능 시장에 제품의 우수성을 과시하며 과감히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10월5일부터 7일까지 일본 오사카 인텍스 전시장에서는 2016 오사카 고기능소재 전시회(Highly Functional Material World OSAKA 2016)가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제4회 필름테크 오사카 △제4회 플라스틱 오사카 △제3회 메탈 오사카 △제1회 세라믹 오사카 등 4개의 전시회로 구성됐으며, 270여개의 기업들이 참가했으며, 3일간 약 5만1,000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특히 제1회 고기능 세라믹 전시회가 추가됨에 따라 유기재, 금속, 세라믹 등 주요 소재 세 가지 모두를 전시하게 됐다.
한국 기업들은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주도로 14개의 부스로 국가관을 구축해 참가했다.
우리 기업들은 △나노솔루션에서 전도성 코팅액(SWCNT) △누리비스타에서 Ni Paste, Cu Paste, 광소결 나노잉크, 은나노 잉크 △제이오가 CNT분말 및 분산액 △신진퓨처필름에서 창문용 열차단 필름(근/원적외선 반사) △나노미래생활에서 나노산화아연 소재 및 응용제품 △파루가 인쇄전자 기술을 이용한 은나노 면상발열 필름 △아데소가 CNT 방열판 △솔라세라믹이 면상발열체(FTO) △RN2테크놀로지가 전자파 차폐용 나노패라이트 분말 및 필름 △SSADT가 무안경 3D필름 및 손톱 관리용 글라인더 등 질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들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며 비즈니스 창출에 힘썼다.
참가 기업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소재기업들 틈속에서 한국의 소재 기업들이 쉽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화와 비즈니스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영문 브로셔 배포 및 홍보활동, 해외 바이어 발굴 등을 통해 수요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노조합, 한국관 구성 주도·Biz 창출 앞장
고기능 필름·나노잉크 등 응용 제품 홍보
■ 한국 주요 참가기업
◇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2001년 나노융합기술 사업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은 그간 나노융합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산학연 협력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기술개발사업, 나노융합기업 수요연계 및 제품화 적용을 위한 각종 사업화 지원 활동을 주도적으로 수행해 왔다.
또한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나노코리아 전시회 개최 및 해외 시장개척을 위한 국제협력 분야까지 업무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나노조합은 T2B사업을 통해 우수 나노연구성과물이 산업에 적용돼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화 가능한 나노 기술제품을 상시 발굴하고 상용화 기업의 비즈니스 니즈에 맞춰 제안하고 연계해 나가고 있다.
또한 나노융합제품 수요연계 제품제작 평가지원을 통해 수요기업의 상용화 가능한 나노기업의 제품을 수요기업의 요구에 맞춰 테스트 및 적용할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과 제작된 테스트용 시제품들의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성능평가를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나노제품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나노소재응용제품이 수요처 상용화 제품에 적용돼 사업화 될 수 있도록 나노공급·수요기업 간 제품화 적용기술개발을 추진해 나노융합 사업화 촉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신진퓨처필름주식회사
신진퓨처필름주식회사는 ITO 코팅필름과 메탈코팅 필름의 생산 및 기타 기능성 필름 개발 및 제조 기업이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윈도우 필름은 자외선과 적외선을 각각 80%이상 차단하며 △에너지 소비 감소 △투명도 조절 △사생활 보호 △조작 간편 △색상이 다양한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가시광 투과율은 80%에 달해 높은 투명도를 보였다. 이에 투과율이 높아 시야 확보가 좋다. 더불어 무기 산화물 단열 코팅 기술로 시간이 지나면 떨어지는 필름의 태양열 차단 성능도 개선됐다.
이 필름을 이용한 스마트 윈도우는 미래창조과학부 나노융합2020사업의 지원을 받아 연구 개발되고 있다.
신진퓨처필름은 이외에도 메탈필름, ITO 필름 등도 선 보였다.
메탈 필름은 니켈, 니켈크롬, 몰리브덴, 구리, 은 등으로 제작하며 고객이 색상 및 투과율을 선택해 제작된다. 자동차, 홈 디바이스 및 가구 등의 장식에 사용되며 네로우 베젤에서 실버 페이스트를 대신해 마이크로 패턴 형성을 위해 메탈을 적용했다.
ITO필름은 △200ohm/sq △270ohm/sq 제품이 생산 중이며, 100ohm/sq는 개발 중이다.
◇ 나노미래생활
항균 나노산화아연 솔루션 전문기업 나노미래생활(대표 강종원)은 산화아연항균필터(ZnFilter™), 항균플라스틱은(N Paste) 등을 선보였다.
ZnFilter™은 산화아연을 플라스틱소재로 용융방사공정을 통해 제조한 섬유필터로 산화아연의 높은 유전율을 통해 강한 미세먼지 포집효과와 항균, 항곰팡이, 탈취 성능이 있다.
N Paste는 산화아연(ZnO)을 플라스틱에 함침시켜 산화아연의 고유 물성을 플라스틱에 그대로 구현한 것으로 PP, PE, PET, ABS, PMMA 등 거의 모든 고분자 소재에 적용이 가능하다. 유기, 천연항균제보다 우수한 항균력과 지속력, 자외선 차단기능을 통한 열화현상 지연으로 인체에 안전성이 뛰어나다.
나노미래생활의 이러한 솔루션은 삼성전자 공기청정기 필터를 비롯해 항균성이 요구되는 컴퓨터 키보드 및 마우스, ATM기 필름 등에 적용되고 있다. 회사는 산화아연 마스터배치 공급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전북 군산에 산화아연 공장 건설을 완료했다.
◇ SSADT
SSADT는 2D디스플레이로 3D를 볼 수 있는 3D 패턴 필름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나노임프린팅 첨단 기술로 제작된 제품으로 스마트폰 액정에 부착만으로도 안경 없이 3D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에 구동앱을 설치하고 필름만 부착하면 된다.
또한 LED PSS Wafer 기술도 선보였다.
이 기술은 LED의 기초소재인 사파이어에 나노급 식각을 해서 빛을 분산시키면 지금의 LED 보다 열은 37% 줄고, 빛은 37% 더 밝아지는 기술이다. 이에 이 기술은 강한 발열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산업분야에 응용이 가능하다.
◇ 나노솔루션
나노솔루션(대표 김형열)은 2007년 설립한 CNT(탄소나노튜브) 전문기업으로 산업별로 가장 적합한 맞춤형 CNT응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SWCNT(단일벽 탄소나노튜브)전도성 코팅액을 주력으로 홍보했다.
이 제품은 미세한 크기, 특수한 형상, 우수한 기계적 특성, 전기적 선택성, 뛰어난 전계방출 특성 등으로 고강도 소재,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고집적 메모리소자, 대체에너지 등의 개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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