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업단지 내 고압가스 매설배관 중 20년이상 노후관이 전체의 28%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경수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의원은 10일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가 산단 내 고압가스 매설 배관은 총 894km 중 90년 이전에 설치된 장기사용 배관은 253km로 전체 28.3%에 달한다고 밝혔다.
국가산단별로 보면 △울산 산업단지의 경우 전체 배관 637km 중 185km(29%) △여수산단 전체 116㎞ 중 50㎞(43%) △창원산단 전체 22㎞ 중 14㎞(63%) △포항산단 18㎞ 중 4㎞(22.2%)가 노후 배관으로 드러났다.
산업단지 내 도시가스 매설 배관 중 90년 이전에 설치된 장기사용배관도 1,644㎞ 중 18%인 295㎞로 파악됐다.
김경수 의원은 “국가 산단의 경우 배관의 노후화로 유해물질의 누출이나 폭바 등 대형사고의 우려가 높고, 최근 들어 잦은 지진 발생 등으로 인한 지하안전의 필요성이 커진 만큰 지하매설배관 안전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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