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탄소복합소재 연구기업이 전주에 둥지를 틀었다. 탄소소재 관련 우리나라 기관, 기업들과의 국제 협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국 첨단제조기술연구원(AMRC : Advanced Manufacturing Research Centre)은 4일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상용화기술센터 3층에서 한국법인인 한국첨단제조기술연구원(AMRC Korea)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찰스 헤이(H. E. Charles Hay) 주한영국대사, 존 바라과나(John Baragwanath) AMRC 부소장, 이정환 AMRC Korea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영국 셰필드대학교와 보잉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AMRC는 탄소복합재료와 항공엔진 부품 분야의 연구를 통해 독일 지멘스와 영국 롤스로이스 등 100여개 회원사와 6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복합재 전문연구기관으로, 한국법인이 전주에 둥지를 틀면서 탄소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와 전북도, 탄소융합기술원은 재단법인 한국첨단제조기술연구원(AMRC Korea)과의 기술 교류 및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탄소복합소재 분야의 해외 우수기술력을 습득할 계획이다.
또한 AMRC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유럽 탄소기관과의 해외 네트워크 및 국제교류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앞서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지난 2012년 AMRC와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CFRP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 자동차부품개발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해왔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전주시와 전주대, 한국탄소융합기술원, AMRC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연구소 설립을 추진해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탄소복합재 전문연구기관인 한국첨단제조기술연구원이 전주에 온 것은 전주시가 해외 탄소시장에서 그 기술력과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공동연구와 네트워크 구축 등 상호협력을 통해 전주의 탄소산업이 세계 속으로 뻗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도 축사를 통해 “한국첨단제조연구원의 개소로 전북의 기업들에게 영국 보잉사 부설 첨단제조연구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많은 성장의 기회가 제공될 것이 기대된다”며 “전북의 기업, 연구기관과 탄소복합재 제조기술연구를 활발히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AMRC는 영국 셰필드대학교와 보잉사가 공동으로 설립해 탄소복합재료, 항공엔진 부품 분야의 연구를 추진해 독일 지멘스, 영국 롤스로이스, 에어버스 등 100여개 회원사와 6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세계 최고수준의 탄소복합재 전문연구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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