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디스플레이·반도체산업을 영위하는 중견기업 신성솔라에너지가 계열사인 신성에프에이, 신성이엔지를 합병하고 위기돌파 및 재무건전성 향상에 나선다.
신성솔라에너지(대표 이완근)는 물류자동화 장비 제조기업 신성에프에이(대표 김주헌)와 청정환경 시공 기업 신성이엔지(대표 안윤수)를 합병한다고 28일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신성솔라에너지 1, 신성에프에이 1.9733179, 신성이엔지 1.9369683으로 신성솔라에너지가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11월11일 합병 승인 주주총회를 연 뒤 12월31일자로 합병을 완료하고 신주 상장은 2017년 1월17일로 계획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원활한 합병 추진을 위해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을 통해 정부에 사업재편계획을 신청했다.
이번 합병에 대해 회사는 태양광시장의 공급과잉을 돌파하고 계열사 합병을 통한 부채비율 감소 및 재무건전성 향상을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병 후 신성그룹은 각각의 사업영역을 유지하게 된다. 신성에프에이는 신성이엔지와 함께 양사가 보유한 요소기술 및 분석기술의 융합을 통해 디스플레이 시장뿐만 아니라 반도체, 일반물류 시장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신성이엔지 또한 신성에프에이의 이송장비 노하우와 신성솔라에너지의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의 기술력을 도입해 제조 혁신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스마트팩토리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신성솔라에너지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환경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태양광,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의 시너지 효과가 필요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