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라믹학회(회장 오영제)는 2017년 수석부회장 겸 차기(2018년) 회장 선거 개표결과 김득중 성균관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선출됐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신임 김득중 회장은 서울대 요업공학과를 졸업, 한국과학원과 Stuttgart University에서 재료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대한중석(주) 중앙연구소, 독일 Max Planck 재료연구소, 한국연구재단 공학단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0년에는 한국분말야금학회 회장을 맡은바 있으며, 현재는 한국세라믹학회 감사를 지내고 있다.
김득중 회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최근 급변하는 사회와 산업의 발전으로 모든 대학에서 재료전공 관련 학과들이 신소재전공으로 통폐합되면서 세라믹이 반도체, 그래핀 등 소재분야의 혁신적인 역할을 수행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신진 연구자들이 세라믹학회를 등한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김 회장은 우선 현재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평의원제도를 개편하여 평의원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많은 젊은 연구자분들의 의견을 반영·참여 기회도 늘릴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분야의 연구자들을 학회에 끌어들이기 위해 새롭게 부각되는 학문분야의 소모임 또는 부회를 신설하고,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세라믹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산학연 협동연구를 통해 애로기술의 해결과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학회가 할 수있도록 할 것”이라며 “연구자들 또는 산학연 연구기관들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모든 분들이 바라고 참여하기를 원하는 활기찬 학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