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DLP(광조형적층) 방식 3D프린터 전문 제조기업 (주)캐리마(대표 이병극)가 국내 최초로 광조형 3D프린터로 출력 가능한 고탄성 소재를 개발하고 의료시장 진출에 나선다.
캐리마는 탄성력이 매우 높은 소재인 ‘실리콘 러버(silicone rubber)’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탄성소재는 특히 심장이나 근육, 혈관 등을 표현하는데 적합해 의료 분야에서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탄성소재를 DLP방식 3D프린터로 출력하면 수술용 서지컬가이드 및 해부학 샘플 교재로 사용 가능한 단계이다. 캐리마는 나아가 인공 장기로 사용 가능한 수준까지 제작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극 대표는 “3D 프린팅 산업이 발전하려면 3D프린터 뿐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가지는 소재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3D프린팅 기업으로 도약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 3D프린팅 시장조사기관인 Wohlers Report에 따르면 의료용 3D프린팅 시장은 2015년 10억9800달러 규모에서 2018년 23억1,200달러, 2020년 35억1,200달러로 급성장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