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 7의 배터리 화재와 관련해 배터리 자체 불량으로 결론을 내리고 기존 판매 제품에 대해 구입시기와 상관없이 전량 신제품으로 교환해 주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일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9층 대회의실에서 고동진 사장 주재로 기자회견을 갖고 갤럭시 노트 7에 대한 품질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9월1일 기준으로 국내외 총 35건이 서비스센터를 통해 접수됐고, 이는 100만대 중 24대가 불량인 수준이라며, 원인 분석 결과 배터리 셀 자체 불량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배터리 공급사와 함께 불량 가능성이 있는 물량을 특정하기 위한 정밀 분석작업을 진행 중이나,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판매를 중단하고 구입시기와 상관없이 갤럭시 노트7 신제품으로 교환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자재 수급과 제품 준비에는 약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