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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8-31 14: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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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학계와 경제계가 힘을 합쳐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의 독립법인 승격 추진을 통해 첨단소재의 국가적 구심점 확보에 나선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충경)는 지난 30일 창원호텔 3층 목련홀에서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의 연구원 승격을 지원할 추진위원회 창립총회와 세미나를 개최했다.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과 김하용 창원시의회 의장이 공동위원장에 선출되었고, 최주원 중소기업융합중앙회경남연합회 회장, 이정숙 과총경남지역연합회 회장이 부회장을 맡았다.

이날 세미나는 창원대학교 이찬규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소재산업 R&D 현황과 육성 전략’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송부용 경남발전연구원 선임연구원을 좌장으로 염근영 한국재료학회장, 신광선 前대한금속재료학회장, 오영제 한국세라믹학회장, 김철진 경상대학교 나노신소재공학부 교수, 윤존도 경남대학교 나노신소재공학과 교수가 지정 토론자로 나섰다.

총회에 이어 열린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이찬규 교수는 “국가 연구개발 시스템을 혁신하는데 있어, 국책연구소와 대학, 기업이 담당해야하는 것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 말하며, “특히, 국책연구소는 10년 이후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원천 연구와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응용연구에 매진하는 방향으로 역할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10년간 매출제로와 500번의 실패를 딛고 세계 최초 청색 LED 개발로 빛의 혁명을 개척한 나카무라 슈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를 예로 들며 “소재연구의 성과는 결국 인내의 결과물이다. 당장 결과와 성과를 얻어내야만 하는 환경에서는 쉽게 진입할 수 없는 분야가 소재연구분야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희토류 금속을 둘러싼 자원전쟁을 설명하며 “세계산업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자원전쟁에서 우리나라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원을 대체할만한 소재를 개발하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염근영 한국재료학회 회장(성균관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교수)은 “현재 국내의 소재연구는 인기소재에 집중하고 장기적이지 못하고 산발적인 연구의 경향이 높다고 지적”하고 “향후 산 학 연을 주도하는 연구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염 회장은 “일본과의 무역적자중 소재 부품소재의 비중이 5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일본 대지진시에 전자소재부품의 공급부족으로 국내 전자산업이 일시 마비사태가 있었고, 미국은 군사등 초첨단 관련 소재는 아예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앞으로는 기초원천 소재의 연구만이 국가의 발전여부를 가늠하므로 산학연이 집중적으로 힘을 합해 기초원천 소재 연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진철 한국세라믹학회 경남지부장(경상대학교 교수)은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첨단소재산업은 융복합적인 소재로 진화하여 금속, 세라믹스, 고분자의 기존 소재분류 체계로서는 대응할 수 없고 나노, 복합, 물리, 화학 등 소재에 관한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세라믹기술원, 재료연구소, KIST 등 주력 소재연구기관 외에도 화학연구원, 표준연구원, 전기연구원 등 소재관련 많은 연구기관에서 개별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첨단소재 개발에 대한 국가적인 구심점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지부장은 “기존의 기간산업을 21C에 대응한 첨단산업으로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있도록 재료연구원을 구심점으로 첨단소재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존도 경남대학교 나노신소재학과 교수는 “소재부품특별법에 지정된 발전위원회, 통합연구단 등 소재부품기업 지원과 소재부품 R&D 중심축으로 활동하려면 재료연구원 승격이 필요하며, 최근의 경제 위기상황을 볼 때 원 승격을 늦춰서는 안되며, 지금이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의 최적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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