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세라믹산업은 전년 대비 9.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강석중)은 정부 3.0의 일환으로 세라믹산업통계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2015 세라믹산업 통계 및 동향조사’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통계는 비금속광물 분야에 포함된 유리 등 전통세라믹 중심으로 통계치가 산출돼 IT,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의 소재·부품으로 활용되는 첨단세라믹이 제외돼 있었다.
이번 통계는 전통세라믹과 첨단세라믹을 구분하고, 매출, 수출입, 고용 같은 기초통계와 첨단세라믹 분야 생산성, 기업·투자·특허 현황, 경쟁력 수준 같은 산업동향으로 구성돼 있다.
세라믹산업 통계에 따르면 2014년 매출액 및 종사자수는 전년 대비 각각 9.1%, 11.7% 증가한 56조5,000만원, 25만7,000명인 반면에 사업체 수는 전년 대비 1.5% 감소한 3,308개이고, 2015년 수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127억7,000만달러, 수입은 2.4% 감소한 167억9,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19.2% 감소한 40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첨단세라믹산업 동향조사에 따르면 2014년 첨단세라믹산업의 기업구조는 중·소기업 비중이 86.3%, 자본금 10억원 미만 기업 비중이 45.5%이고, 첨단세라믹산업의 총투자액은 설비투자액 3조2,000억원, 연구개발 투자액 1조원으로 총 4조2,000억원에 달하며, 첨단세라믹이 가장 많이 활용되는 산업은 반도체(21.8%), 자동차(17.5%), 디스플레이(13.5%), 가전(10%) 순으로 나타났다.
첨단세라믹산업의 경쟁력은 주요선진국인 미국, 독일, 일본 등에 비해 매우 낮은 66.6% 수준으로 조사됐다.
강석중 한국세라믹기술원 원장은 “통계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첨단세라믹 산업은 통계청의 승인을 받아 작성하고 있으며, 이번 통계자료가 정부의 정책 수립은 물론 기업의 신사업 발굴 등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5 세라믹산업 통계 및 동향조사’ 자료는 정부3.0 취지에 따라 모든 이용자가 손쉽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세라믹기술원 누리집(http://www.kicet.re.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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