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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8-26 11: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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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유럽연구소가 유럽의 제약회사와 국내기업과의 공동 연구 진행을 통해 새로운 디스펜서와 의약품 용기개발에 성공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는 26일 서울 본원에서 KIST유럽의 공동연구 파트너인 독일 우사팜(사장 Frank Holzer)과 넥스팜코리아(대표이사 김동필), 하나프로테크(사장 양경옥)간 새로운 디스펜서 및 용기의 아시아지역 라이센싱 계약 체결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우사팜(사)는 1993년 세계 최초로 무방부제 안약 용기개발 후 무방부제 안약과 비강 스프레이 분야에서 세계 70여 개국 약 2200억원의 매출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독일의 제약회사로 독일의 대표적인 히든 챔피언 중 하나이다.

KIST유럽과 우사팜은 KIST유럽의 한-EU 협력관에 공동연구실(On-site Lab.)을 설치해 아이디어 구상부터 신제품 개발과 의료용기 생산, 제조기술의 국내 기업 이전까지, 전주기에 걸친 협력·연구개발을 수행해왔다.

정밀 금형 및 사출성형기술과 펌프 제작 기술력을 보유한 하나프로테크와 협력해 시제품을 제작하였고, 성능 개선 및 제품 대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러한 3자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용기의 내부 밀폐는 물론, 박테리아 및 진균의 침투를 방지하고, 고점도 약품의 다회투여(multi-dose)가 가능한 새로운 디스펜서 및 의약품용 용기 개발에 성공했다.

또한, 약품과 금속부품과의 접촉 없이 약품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정확한 분사량을 구현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KIST유럽과 우사팜은 5개 공동특허를 12개국에 출원·등록하였으며, KIST유럽은 앞으로 15년간 이에 대한 경상기술료를 우사팜으로부터 받게 된다.

우사팜은 해당 특허들에 대해 국내 제약사인 넥스팜코리아와의 라이센싱 계약을 통해 아시아지역의 사업과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본 개발 성과는 하나프로테크로 생산이 이전되어 국내 처음으로 EU표준에 부합하는 의약품용 디스펜서 및 용기의 생산과 수출성과를 달성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향후 의료제약 분야뿐만 아니라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특성화된 파생 제품으로 개발 가능하며 EU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신규 시장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KIST 유럽의 미세유체연구그룹(Microfluidics Group) 김정태 그룹장은 “한-독 공동연구를 통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개발된 제품을 한국 중소기업이 생산·수출을 하며, 국내 제약회사는 특허 라이센싱을 통해 다양한 제품 및 세계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국제 R&DB 협력의 좋은 모델을 제시했다는 것에 독일 현지에 위치한 한국 공공연구기관의 일원으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KIST유럽 최귀원 소장은 “KIST유럽은 유럽 진출을 검토 중인 연구소, 기업들에게 개방되어 있다. 이미 KIST유럽에 거점을 설치하여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으며, 좋은 성과들이 기대된다. 향후에도 국내 기업들과 EU, 특히 독일 기업들 간의 기술 협력 및 사업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IST유럽은 이외에도 EU 내 화학물질 수출입규제(REACH) 대응, 유럽시장 개척 지원사업, 기업교육 및 세미나 등을 통해 국내 중소·중견 기업들을 지원하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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