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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8-16 09: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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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자동차 동력원으로 주목받는 수소연료전지차(FCEV) 부품산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2017년도 정부예산에 반영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충청남도가 추진하는 ‘수소연료전지차(FCEV) 부품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 사업이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의 예타 결과에 따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에서 정부예산 지원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지난 2012년 2월 충청남도는 수소연료전지차 예비타당성 사업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안했고, 2012년 12월28일부터 2013년 7월23일까지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 사업 타당성조사를 했으며,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예타 결과에 따르면, 수소차 육성 사업은 미래 시장 전망과 부품 시장 규모, 전기차와의 경쟁구도로 인해 경제성(B/C)은 0.8로 다소 낮게 나왔으나, 정책적타당성 등을 고려한 종합평가(AHP)는 예타 통과 기준인 0.5 이상을 넘겨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예타 통과에 따라 수소연료전지차 부품실용화 및 산업기반육성사업은 내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국비 349억원을 포함해 총 708억원의 규모로 부품 기술 개발과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부품 기술 개발은 △고성능 소형차 연료전지 셀 구조 △수소 재순환 유량 부족 현상 방지용 수소재순환 부품 △고온에서 작동 가능한 냉각수 이온제거 장치 △스택 적층수 저감 가능 승압용 고전압 부스터 등 18개 과제에 441억원을 투입한다.

연구 및 평가장비 구축은 △연료전지 스택 부합 환경 평가 장비 △연료전지용 분리판 물성평가 장비 △공기차단 및 공기압력 조절 시스템 평가 장비 △연료전지 시스템용 대형 환경 기밀 시험 장비 등 14종 19대에 84억원을 투자한다.

충남은 현대차 등 2개 완성차 및 1천여개의 부품업체, IT·철강·화학 등 자동차 전후방산업이 이미 배치돼있고, 자동차부품연구원과생활기술연구원, 13개 대학 등 R&D 역량이 우수해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의 국내 최적지로 주목받아왔다.

충남 천안시을 박완주 의원은 “수소연료전지차 부품산업 예타 통과는 토론회, 간담회 등을 통해 정부, 연구계, 전문가 등과 함께 꾸준히 추진한 결과”라며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시작으로 수소연료전지차 부품산업이 천안을 넘어 충남, 그리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먹거리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충청남도 관계자는 “수소차 부품 산업은 세계 각국의 자동차 환경 규제 강화 상황 속에서 친환경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고,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려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라며 “이번 예타 통과는 산업부와 기재부, 충남테크노파크와 자동차부품연구원, 완성차 및 부품 기업, 대학 등 산학연, 도의회 및 지역 국회의원 등이 힘과 지혜를 모아 준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당초 계획보다 축소되긴 했으나, 험난한 과정을 거쳐 예타를 통과한 만큼,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는 물론, 수소차 분야 시장 선점과 선도를 위해 중소·중견 기업의 기술 개발 및 부품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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