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베제강은 미국 동부 켄터키에서 자동차 범퍼 및 골격 재료로 사용하는 알루미늄 압출재 제조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고베제강이 경량화에 관심이 높은 북미 자동차 시장에 알루미늄 소재공급을 위한 전진기지를 마련했다.

고베제강이 지난 10일 미국 동부 켄터키에 자동차 범퍼 및 골격 재료로 사용하는 알루미늄 압출재를 제조 가공 판매할 기지 착공에 나선다고 밝히고 기공식을 개최했다.

고베제강은 2017년 하반기 범퍼라인 가동을 시작으로 2018년 용해 압출 공정의 가동 개시, 일괄적인 생산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갔다.

고베제강은 올해 4월 미국에서 자동차 용 범퍼 재료와 골격 재료 등의 제조·판매를 목적으로 한 Kobelco Aluminum Products & Extrusions Inc.(약칭 : KPEX)를 설립한 바 있다. 총 투자액 4,600만달러로 월에 약 500톤의 알루미늄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측은 “미국의 CAFE 규제에 따른 자동차 경량화에 있어서 당사 알루미늄 제품은 고객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향후 수요 증가에 따라 더욱 사업을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베제강은 고강도 7000계 합금 개발력과 단면 설계 기술력으로 독자적인 경량화 제안이 고객사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세계 2위의 자동차 시장인 북미에서 경량화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가 가속화 되는 중으로 알루미늄 압출재의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기공식을 시작으로 북미시장에서 더욱 적극적인 경량화 제안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획득함과 동시에 미일 양국에 알루미늄 압출 가공품의 공급 체제를 확립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