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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8-11 17: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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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 컨테이너검색기 상용화 모델 모식도.

전량이 수입돼온 컨테이너 검색기가 국산화돼 올해부터 주요 항만에 설치될 예정이다.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유지보수 비용 및 시간 절감, 세계 컨테이너 검색기 시장 진출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김종경) 첨단방사선연구소(소장 윤지섭) 방사선기기연구부는 8월내 신규 연구소 기업인 ㈜아큐스캔을 설립하고 컨테이너 검색기 상용 모델을 9월까지 개발 완료 한 후 관세청이 지정하는 항만 부지에 컨테이너검색기를 연말까지 설치, 관세청이 이를 인수해 내년 본격 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컨테이너검색기는 ‘방사선 비파괴 검사 기술’로 화물을 개장하지 않고도 빠른 시간 안에 내부의 물질 영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보안검색 장치로, 국내에는 전량 수입한 컨테이너검색기 14대가 부산항, 인천항 등 전국 주요 항만에서 운용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컨테이너검색기의 핵심 기술인 방사선 비파괴 검사 기술을 지난해 자체 개발했으며, 이 기술을 이용한 컨테이너검색기 상용 모델 제작에 돌입, 현재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다.

또한 해양플랜트 및 산업기계 제조 전문기업인 태경중공업㈜과 합작투자를 통해 국내·외 컨테이너검색기 사업을 수행할 연구소기업인 ㈜아큐스캔을 이달 내로 설립하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어서 관세청이 지정하는 전남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단지에 올해 12월까지 컨테이너검색기를 설치하며, 관세청은 이 검색기를 인수해 내년부터 본격 운용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구진은 “컨테이너검색기 상용화 시 현재 대당 수십억원에서 110억원에 육박하는 제품의 수입대체와 지속적인 유지보수 비용 및 시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수조원대 규모(2천여 대)의 세계 컨테이너검색기 시장에 국산 제품 수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종경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관세청과의 협력을 통해 연구원이 보유한 컨테이너 검색 기술을 상용화함으로써 국내 항만의 보안검색 강화에 기여하고, 컨테이너검색기 사업을 수행할 연구소기업을 설립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성장과 고용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컨테이너검색기 제작 기술은 방사선 발생 기술을 비롯해, 화물이송, 방사선 검출, 영상처리·제어 등 여러 분야를 집약한 종합기술로, 이전에는 미국 베리안(Varian), 라피 스캔(Rapiscan), 중국 뉴텍(Nuctech) 등 해외 일부 기업만이 보유하고 있던 전략 기술이다.

미국에서는 자국으로 수입되는 컨테이너 화물을 전량 방사선 비파괴 검사할 것을 의무화하는 법률 시행을 앞두고 있는 등 컨테이너검색기의 세계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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