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연간 생산규모 600MW의 국내 최대 풍력공장과 군산조선소를 준공했다.
현대중공업(회장 민계식)은 지난달 31일 전북 군산조선소에서 민계식 회장, 이재성 사장, 오종쇄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과 김완주 전북지사, 이학진 군산시장 권한대행, 강봉균 국회의원 등 약 3,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조선소와 풍력발전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2월부터 총 1,057억원이 투입된 풍력 공장은 군산항 5부두 13만2,000㎡(약 4만평)부지에 1.65MW급 풍력발전기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600MW규모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신공장 생산품목을 향후 2.0∼2.5MW급 육·해상 발전기 등으로 다양화해 오는 2013년까지 연간 800MW로 생산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파키스탄 최대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과 전북지역의 200MW급 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국내외 풍력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풍력공장에서 약 5.5km 떨어진 군장산업단지 내 180만㎡(54만평) 부지에 군산조선소도 준공했다.
회사가 약 1조2,000억원을 투자, 지난 2008년 5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1년 10개월 만에 완공한 군산조선소는 130만톤급 도크 1기와 1,650톤 골리앗 크레인 등 세계 최대 규모의 설비를 갖춰 한해 18∼25만톤급 선박 24척을 건조할 수 있는 초대형 조선소다.
연간 매출은 30억달러 가량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현재 유조선, 벌크선 등 28척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지난 2월 18만톤급 벌크선 2척을 성공적으로 건조하며 마수걸이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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