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선도 기업인 머크가 투과율 조절이 가능한 액정 윈도 모듈 생산 라인 건설을 통해 새로운 시장 창출에 나선다.
머크는 약 1,500만 유로를 투자해 액정 윈도 모듈(LCW) 생산 라인을 건설한다고 8일 밝혔다.
생산 시설이 들어설 장소는 몇 주 후에 결정될 예정이며 투과율 조절이 가능한 유리 모듈은 2017년 말부터 생산될 예정이다.
머크는 현재 ‘LC 2021’ 전략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는 이러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머크는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 용도 이외의 액정 응용 분야에서도 시장과 기술 리더십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투과율 조절이 가능한 액정 윈도(LCW)는 현재 유리의 투과율을 낮추어 태양광 차단을 하거나 유리를 불투명하게 조절해 프라이버시 효과를 제공하는 두 가지 효과가 있다.
1차적으로 건축물에 응용되며 현재 자동차용 액정 윈도도 개발 중에 있다. 머크는 이러한 신기술을 시장에 빠르게 정착시키기 위해 액정 윈도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독립된 사업 조직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액정 사업처럼 기능성 소재 사업부 산하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의 일부에 소속된다.
머크 보드 멤버 겸 기능성 소재 사업부 CEO인 발터 갈리나는 “머크는 이번 투자를 창문에 액정을 적용하는 새로운 시장 창출의 중대한 기회로 보고 있다”며 “제조되는 액정 윈도 모듈은 반제품 성격을 가진 것으로 고객이 이를 가공해 스마트 윈도나 유리 파사드를 만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머크는 이미 액정 윈도를 시범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독일 담스타트 본사에 있는 머크의 모듈 이노베이션 센터의 서쪽 부분 윈도 파사드는 1년 넘게 액정 윈도를 적용하고 있으며 주변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담스타트에 건설 중인 새로운 OLED 생산 건물 또한 에너지와 조명 관리 향상을 위한 액정 윈도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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