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1주 6대 전략광종 가격 추이(단위:달러/톤, 우라늄:달러/lb).

8월1주 6대 전략광종(유연탄·우라늄·철·구리·아연·니켈)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실에 따르면 유연탄가격은 중국내 석탄감산 정책에 따른 석탄가격 상승 및 재고확보를 위한 수입증가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Qinhuangdao항의 석탄재고도 7월말 현재 2013년 8월 이후 최저인 220만톤에 그치면서 수입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국제유가(WTI 기준)가 8월 첫째주 배럴당 41.8달러로 낮은 수준이어서 가격상승압력을 상쇄시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철광석가격(중국 수입가 기준)은 중국 북부지역 홍수 및 환경감찰로 인한 철강재 생산차질과 여름이후 철강수요 증가 및 수익개선에 따른 추가생산 기대로 인해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중국의 주요항구 철광석 재고량이 6주연속 1억톤을 상회하고 있고, 중소광산의 조업재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이 상승세를 약화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동, 아연, 니켈 등 비철금속은 중국 경기지표 개선 및 영란은행 금리인하에 따른 가격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의 7월 Caixin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6으로 전망치 48.7을 상회하면서 2015년 2월이후 처음으로 확장국면에 진입했다. 영란은행(BOE)은 2009년 3월이후 최초로 기준금리를 인하(0.5%→0.25%)하고 자산매입규모를 확대하면서 비철금속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특히 니켈은 필리핀 정부의 광산규제가 강화되고 있고 공급차질 우려가 유지되고 있어 상승세가 이어졌다. 다만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전월대비 25만5천명 증가했고 달러강세로 이어지면서 가격하락압력이 상기 가격상승세를 일부 상쇄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라늄은 일본의 원전재가동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본 Shikoku Electric Power사는 Ikata 원전3호기를 8월15일부터 재가동하겠다고 발표했으며 Kansai Electric Power사의 Mihama 원전3호기 가동연장이 예비승인됐다. 또한 야마구치 현은 Chugoku Electric Power사의 Kaminoseki 원전건설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