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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8-09 10: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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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공기청정기 판매량 추이 (자료 : 중국 가전시장 전문조사기관 ‘중이캉’).

중국의 산업 급성장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공기청정기 등 중국내 웰빙 시장이 크게 성장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7일 중국의 웰빙시장 유망품목을 종합해 내놓은 ‘중국인을 사로잡은 5가지 웰빙 제품’ 보고서를 통해 공기청정기, 착즙기, 정수기, 건강음료, 여성위생용품 등 5가지 시장 진입을 위한 국내 기업들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국 웰빙 관련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2조8000억위안(약 470조원) 규모이고 2020년에는 국내총생산(GDP)의 10%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한 생활을 돕는 소형가전, 친환경, 유기농 식품, 차별화된 소재와 기능의 생활용품 등은 일반제품보다 가격이 비싼데도 중국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중국의 도시화 산업화에 따라 공기오염이 심화되면서 공기청정기 시장의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데, 지난해 기준 117억위안 규모로 중국 가전시장 전문조사기관 중이캉에 따르면 중국 내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48%의 신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 미국, 스위스 3개국이 주요 수입대상국 중 2015년 기준으로 70%를 차지하고 있는데 한국의 비중은 2013년 78.5%가 넘었지만 2014년에는 50%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온라인은 국내브랜드 중심의 중저가 제품 구매가, 오프라인은 중고가 해외제품이 중심”이라며 “최근 스마트화 열풍속에 있는 중국 소형 가전 시장의 흐름에 따라 공기청정기 또한 온라인 고객을 중심으로 스마트 기능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장 점유율 1위는 필립스(28%), 파나소닉(17%), 소닉(12%)가 그 뒤를 따르는데 한국 브랜드는 중국 현지브랜드와 해외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규로 출시되는 중국 현지 브랜드의 추이, 주요 기능, 제품 가격, 소모품 가격 등을 비교하여 차별화된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공기오염이 상대적으로 심각한 대도시의 경우 독신의 직장인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크기가 작고 가격부담이 적은 소형모델 위주로 우선 진출을 고려하는 방법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2012∼2015년 정수제품 판매액 규모 (단위 : 억원) (자료 : 奥维云网(AVC)).

정수기 시장의 경우 최근 10년간 중국 내 수질오염사고가 연평균 1700건에 이르면서 2012∼2015년 시장 규모가 연평균 60% 늘었으며 지난해 기준 192억위안인 시장 규모가 2020년에 1280억위안까지 급성장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제품에 대한 강제 표준이나 특별한 규제조항이 없어 신규 브랜드의 진입이 쉬운
편이나, 품질, 유통채널, A/S 등이 체계적이지 않아 자체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정수기는 중공사막 방식으로 진화했으나, 중국의 경우 급속한 공업화로
오염이 심하고 석회질 성분이 많아 역삼투압 방식의 ‘순수기(純水機)’시장 형성되어 있으며 중국은 싱크대 아래 정수 설비를 설치하는 방식이 주”라고 밝혔다.

이어 대기업 브랜드의 제품홍보 보다는 인터넷 검색등 온라인을 통해 정보 접근이많아 온라인 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중소기업 브랜드에게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지난해 3,350억위안 규모인 건강음료 시장은 2020년까지 4,763억위안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고 여성위생용품(생리대)의 경우 프리미엄시장이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외국 브랜드의 수입 규모가 전년대비 188% 증가했다.

김은영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 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향후 웰빙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웰빙, 그린(Green) 콘셉트를 접목한 소비재로 중국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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