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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8-05 13: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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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용 합성고무 ‘니트릴’ 장갑.

LG화학이 최근 시장 성장이 눈에 보이는 일회용 장갑 시장을 LG화학의 고유한 기술로 만든 고성능 ‘니트릴’ 장갑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지난 3일 가볍고 착용감 뛰어나 요리용·의료용 등으로 영역 확대하며 연평균 10% 넘는 고성장을 보이고 있는 합성고무 ‘니트릴’ 장갑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 일회용 장갑 시장은 천연고무, NBL, PVC로 만든 제품이 시장을 3등분 하고 있는데, 시장점유율에선 천연고무 장갑(33%)이 다른 제품들(NBL 32%, PVC 30%)을 미세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천연고무 장갑이 다른 장갑보다 뛰어난 착용감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었는데 최근에는 NBL로 만든 장갑이 강도와 내침투성 등 주요 품질 면에서 천연고무 장갑보다 훨씬 우수하다는 것이 증명되면서 관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고무나무에서 얻은 수액(라텍스)으로 만든 천연고무 장갑은 단백질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단백질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에게 여러 염증을 일으키자 이를 대체하기 위해 NBL로 만든 니트릴 장갑의 수요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로 인해 초기 의료용으로 천연고무 장갑을 대체하던 니트릴 장갑은 최근 정밀 산업용과 요리용을 비롯, 심지어 경찰과 소방관 등 일반 관공서까지 사용 영역을 거의 전 분야로 확대하며, 연평균 10%가 넘는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LG화학은 2007년 독자적으로 기술개발에 성공해 이러한 일회용 장갑을 여수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었으며 2013년에는 기존 라텍스가 가지고 있던 한계를 뛰어 넘는 ‘라텍스 모폴로지’ 기술 구현에 성공하며 영국의 신토머, 일본의 제온 등 선도 기업들보다 기술력이 앞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LG화학은 이 기술을 적용하여 ‘세상에서 제일 가벼운’ 3g(그램) 장갑 개발에 성공했는데, 이 장갑은 보통 4~5g 정도의 기존 장갑보다 가벼울 뿐 아니라, 강도(20% 향상)와 내구성(2.5배 증가) 등으로 기존 제품의 성능을 압도하고 있다.

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 세계 최고의 내침투성을 가지는 신제품을 개발하여, 미래의 장갑 기술을 주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선도 전략에 힘입어 LG화학의 NBL 생산규모는 현재 14만톤으로, 2008년 첫 상업생산 이후 약 10배 가까이 생산규모가 증가했으며, 전 세계 시장에서 약 1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향후 NBL 장갑의 수요는 2020년 약 2,000억장 규모로 전체 일회용 장갑 시장(3,000억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연평균 10% 정도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투자를 통해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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