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변종립)이 그린크레디트 확산으로 대·중소기업간 온실가스 동반감축 기반 조성에 나선다.
에너지공단은 26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한국중부발전(대표이사 정창길), 현대제철(대표이사 우유철)과 함께 대·중소기업간 온실가스 동반감축 기반을 조성하는 ‘그린크레디트 발굴 사업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린크레디트 발굴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 여력은 있지만 사업을 이행하기 위한 제반 요소를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지원을 받아 온실가스 감축을 실현하고, 대기업은 해당 중소기업에 지원했던 투자 분만큼 상쇄배출권을 획득하는 사업이다.
올해 그린크레디트 발굴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대기업은 한국중부발전, 현대제철 및 LG화학이며, 기업이 마련한 동반성장펀드 및 정부 지원금을 활용해 5개의 대기업 및 중소기업간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해당 중소기업에 감축 시설을 투자하여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게 된다.
오늘 업무협약은 올해 그린크레디트 사업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한 협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대기업의 자금과 기술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은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대기업은 투자분에 해당하는 상쇄배출권을 확보하게 되며, 이로써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김인택 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는 “이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합심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대·중소 동반녹색성장이 활성화돼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한국에너지공단은 산업계에 적극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그린크레디트 발굴 지원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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