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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7-26 00: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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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 대산공장 전경.

LG화학이 국내 최대 규모 엘라스토머(Elastomer) 공장 증설로 세계 3위권 메이커로 도약하고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 고도화에 나선다.

LG화학은 2018년까지 충남 대산공장에 약 4천억원을 투자해 총 20만톤 규모 엘라스토머 공장 증설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축구장 8배 이상인 약 5만9,400㎡(약 1만 8천평) 규모로 엘라스토머 전용 생산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번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LG화학의 엘라스토머 생산량은 현재 약 9만톤에서 2018년 29만톤으로 3배 이상 증가하게 되며, 글로벌 TOP 3 자리에 오르게 된다. 현재 생산량 기준 1위는 다우케미칼, 2위는 엑슨모빌이다.

엘라스토머는 고무와 플라스틱의 성질을 모두 가진 고부가 합성수지로 자동차용 범퍼 소재, 신발의 충격 흡수층, 기능성 필름, 전선케이블 피복재 등에 사용된다. 특히 자동차 경량화 소재 수요에 증가에 따른 대응책으로 크다.

하지만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어 현재 전 세계 4개사(LG화학, 다우케미칼, 엑슨모빌, 미쯔이화학)만이 생산하고 있어 향후에도 지속적인 공급 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LG화학은 엘라스토머 핵심기술인 ‘메탈로센계 촉매 및 공정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기초 원료부터 촉매, 최종 제품까지 수직계열화 체제를 갖추고 있다. 또한 자체개발한 ‘메탈로센계 촉매’를 활용해 경쟁사 대비 충격강도 및 수축률 등의 특성이 좋고, 가공성도 뛰어난 제품을 만들고 있어 고객사들로부터 자동차 경량화 소재 등을 만드는 데 있어 최고의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LG화학은 이번 증설과 함께 아시아를 넘어 유럽, 북미 등으로 물류 거점을 확대하고, 기능성 필름 및 핫멜트(접착성 수지) 등 각 대륙별 수요에 특화된 맞춤형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대규모 투자에는 석유화학의 전통적이 사이클이 붕괴되고, 범용 제품 분야에서의 후발자의 추격이 거센 만큼 상대적으로 어떠한 환경에서도 성장 가능한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구조로 체질을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 밝혔다.

손옥동 기초소재사업본부장은 “이번 엘라스토머 대규모 증설 투자는 LG화학이 향후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세계적인 소재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선제적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고부가 사업 집중 육성 및 신규 유망소재 진출로 미래형 사업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석유화학 전문 시장조사업체 CMR에 따르면, 엘라스토머 시장은 지난해 약 2조4천억원에서 2020년 약 3조5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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