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과대학교 나노융합기술원(NINT)이 나노기술사업화에 적극 나서며 나노기업 육성의 요람으로 거듭난다.
포항공과대학교 나노융합기술원은 지난 7월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나노코리아 2016’에 참가했다. NINT는 현재 지원중인 15개 기업 중 13개 기업들의 홍보를 위해 부스를 마련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NINT는 나노기술분야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 운영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나노기술 및 3D프린팅 기술 전문인력양성교육, 무한상상실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인력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INT가 지원한 기업 중 대표 성공사례를 하나들면 전동차·신재생에너지용 고효율 전력반도체 전문기업 메이플세미컨덕터(주)가 있다. 지난 2009년 단 2명의 직원밖에 없었던 회사는 NINT를 찾아와 장비를 활용, 차세대 전력반도체 단위공정 기술 및 일괄 제조공정을 지원받아 현재는 임직원 150명에 매출 600억원대를 자랑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성공적인 지원경험을 바탕으로 NINT는 현재 건물을 증축하고 오는 2018년까지 20개 기업을 더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 부설 연구소를 중심으로 유치활동을 펼치고 파격적인 입주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기업들이 모여 시너지를 발휘하길 기대하고 있다.
강민식 NINT 팀장은 “NINT는 재정자립도가 80~90%가 될 정도로 건실한 운영을 지속해 왔다”며 “기업들이 원하는 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NINT는 반도체/MEMS·디스플레이·특성평가 등에 있어서 총 182대의 장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최첨단 시설 및 장비의 산학연 공동 활용 및 소자공정·특성평가 장비서비스 △차세대 반도체 분야 단위·요소·일괄공정 기술 개발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OLED, OTFT,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및 3D프린팅 기술 개발 △나노원천, 융합소재 나노단위 3차원 입체분석 기술 개발 △연구개발·성능평가·특허분쟁해결 △중소기업 대상 나노융합 기술사업화 △나노기술 전문인력양성교육 △3D프린팅 특화교육 △무한상상실 운영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