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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7-15 17: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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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종원 나노미래생활 대표가 킨텍스에서 열린 나노코리아 전시회에서 산화아연 제품군을 소개하고 있다..

친환경·인체친화적 소재인 항균 나노 산화아연(ZnO) 전문기업 나노미래생활(대표 강종원)이 이달 군산공장에서 산화아연 대량생산에 돌입한다. 최근 공기청정기, 차량용 에어컨 필터에 사용된 유기항균물질인 OIT(옥틸이소티아졸론)이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국내외에서 안전한 항균 소재로 인정받은 산화아연의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나노미래생활은 전북 군산 국가산업단지에 신설한 군산공장에서 이달 하순 산화아연 파우더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연간 생산량은 80톤으로 시장상황에 따라 향후 500~1천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산화아연은 WHO, 미국 FDA(식품의약국) 및 FPA(환경보호청), RoHS 등에서 인정받은 인체에 무해한 안전 물질이다. 또한 항균지속성이 반영구적으로 우수하고 자외선 차단효과가 뛰어나며 균일한 품질이 가능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분산이 어렵다는 단점이 시장 확대에 발목을 잡고 있었다.

이에 나노미래생활은 산화아연을 고분자화합물(플라스틱, 액상류)에 함침해 우수한 항균력을 가진 항균 플라스틱과 항균 섬유에 대한 특허를 획득해 분산문제를 해결했고 이번 양산화에 돌입하면서 가격경쟁력도 확보하게 됐다.

회사가 이처럼 산화아연 양산화에 적극 나서게 된 계기는 산화아연을 플라스틱소재로 용융방사공정을 통해 제조한 나노미래생활의 산화아연항균필터(ZnFilter™)가 지난 2014년말 삼성전자 공기청정기 필터로 적용된 것이었다. 이 제품은 산화아연의 높은 유전율을 통해 강한 미세먼지 포집효과와 항균, 항곰팡이, 탈취 성능을 자랑한다.

강종원 대표는 “안전하면서 항균성이 뛰어난 산화아연의 수요가 크게 늘 것이라고 굳게 믿고 지난 수년간 기술개발을 지속하며 시장이 열리길 기다렸다”며 “그간 말도 못할 정도로 고생했지만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의 관심과 조언으로 힘을 얻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제는 대기업들이 우리 기술력에 관심을 가지고 먼저 찾아오는 기술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가습기 살균제 및 공기청정기 필터 유해물질 논란 등으로 인해 생산자는 물론 소비자들도 인체에 안전한 소재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어서 나노미래생활의 산화아연 제품군의 수요도 그만큼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나노미래생활은 파우더 및 마스터배치 공급은 물론 산화아연 제품군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산화아연 비누, 행주, 마스크 등 기존 제품판매와 함께 나노산화아연의 우수한 광촉매 활성 기능을 활용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및 악취 저감이 가능한 자동차용 에어필터 및 바닥재, 실내 블라인드, 커튼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항균성을 활용한 자동차 핸들커버, 물티슈 등을 선보일 계획이며 올해 말에는 산화아연의 고유 물성을 플라스틱에 그대로 구현한 항균 플라스틱 제품이 국내 모 대기업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강종원 대표는 “올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매출을 뛰어넘었고 군산 공장 가동을 기점으로 일본의 에너지·화학 회사인 I그룹(매출 6조6천억원)과 구체적인 협업 계약이 체결될 예정으로 올해 총 매출목표는 15억원을 기대하고 있다”며 “산화아연 관련 어플리케이션이 수없이 많기 때문에 보다 많은 기업들과의 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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