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성초저온연구소가 우리나라 산업가스 발전에 어떤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현재 국내 산업용 가스 액메이커 상위 5개사를 보면 당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100% 외국계 회사다. 이들 회사는 연구개발을 본국에서하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우리와 같은 연구소를 갖고 있지 않다.

이런 이유로 우리 연구소가 국내 산업용 가스기술 개발 있어서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은 매우 크다 할 수 있다. 우리가 하는 연구 중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성초저온연구소만 하는 경우가 꽤 많다. 이에 우리 연구원 모두는 자기가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하고 있다.

최근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초저온 및 산업용 가스에 대한 기술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이로 인해 고객이나 연구기관에서 가스와 관련된 기술적 난제를 만나거나 정보가 필요할 경우 우리 연구소로 문의를 많이 한다. 또한 여러 기관으로부터 공동연구 제안도 많이 받고 있다. 우리는 이들 문의나 제안을 소중히 여겨 우리의 역량이 감당하는 범위 내에서 우리나라 산업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하고 있다.

■ 대성초저온연구소의 비전은

산업용 가스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다. 거시적으로 봐도 기술의 중심축이 고체(석탄, 철)에서 액체(석유)를 거쳐 기체(가스)로 넘어오고 있다.

우리 연구소는 미래를 위해 나름대로의 준비를 하고 있다.

먼저 현업인 가스와 장비판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생산과 영업에 대한 밀착지원을 계속해 나아갈 것이다. 이와 더불어 가스품질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ASU 개발에 좀 더 힘을 쏟으려고 한다.

ASU는 초저온플랜트 기술의 입문과정과 같다. ASU 제작기술을 완벽히 소화하지 못하면 그 보다 낮은 온도 영역대인 수소나 헬륨 액화플랜트 제작을 할 수 없다. 향후 수소 및 헬륨 액화플랜트의 국산화를 염두에 두고 ASU 기술을 보다 완벽히 익히려고 하고 있다. 작년에 성공한 산소/질소 겸용 소형 ASU는 규모를 키워 제작할 것이고 이와 별도로 에너지절감형 신공정 개발을 추진하려고 한다.

또한 향후 CCS(Carbon Capture & Storage)의 시장성장을 염두에 두고 이산화탄소의 액화기술과 지중저장기술을 집중적으로 개발하려고 한다. 더불어 현재 진행 중인 삼중수소 분리연구를 통해 우리나라가 핵융합발전소를 건설하는데 있어서 우리 연구소가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