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JEC ASIA의 국내 개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JEC 그룹은 7일 노보텔앰배서더 강남 서울 호텔에서 ‘JEC 복합소재 전시회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프레데리끄 뮈텔 JEC 대표는 현재 JEC ASIA의 한국 개최를 긍정 검토하고 있으며, 오는 7월말에서 8월초 확정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이 나지 않은 만큼 신중한 보도를 요청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JEC ASIA 한국 유치를 위해 추진 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위원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소령 과장을 비롯해 산학연관 복합소재 관련 전문가들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JEC는 JEC ASIA의 한국 유치를 적극 검토 중인 가운데 올해 JEC ASIA는 11월15일부터 17일까지 싱가포르 선텍 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 전시회는 태국이 명예주빈국을 맡아 자동차, 운송, 건설, 건축, 석유, 가스, 풍력, 우주항공 등에서 사용되는 복합소재에 대한 전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이 기간 동안 개최되는 컨퍼런스 중 3개는 대량 생산 차량의 탄소 섬유, 항공기에서 저렴한 유지보수 비용, 연안 활동의 주요 동력과 같은 엔드 유저 산업의 발전을 다룰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프레데리끄 뮈텔 JEC 대표와 하성규 한양대학교 교수의 복합소재를 주제로한 강연이 진행됐다.
뮈텔 대표는 “아시아는 인프라 구축, 대중교통 제공, 경량 기기 제조에 있어서 신속하다”며 “따라서 새로운 리사이클 가능한 재료와 제품을 소개하는 JEC아시아와 같은 플랫폼이 높이 평가된다”고 밝혔다.
또한 “2015년에 아시아 복합소재 시장은 317억8,000만달러로 전세계시장의 43%를 차지했고, 2030년까지 아시아는 전세계 복합소재 생산의 6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성규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CO₂ 감소, 연료 효율 증가 요구 등으로 인해 자동차, 항공, 모바일 기기의 경량화 요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차량 경량화 시장은 진입단계이지만 항공기 복합재료 부품시장에서는 대한항공, KAI 등이 윙립, 윙렛 부품 등에서는 높은 수준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항공 이외에 다양한 부분에서도 복합소재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의 기회는 많은 만큼 복합소재 발전을 위해 국가차원의 싱크탱크 구성과 브레인 스토밍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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