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나노기술 R&D 및 산업화 촉진에 나서고 있는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이사장 이희국)이 국내 나노기업들의 중동 진출 교두보 확보를 위해 이란과 협력에 나선다.
나노조합은 오는 7월13일~1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나노코리아 2016’ 기간 이란(INIC Saeed Sarkar Director)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나노조합은 기술 상용화 및 기업 지원을 위해 우수 나노기업과 제품을 발굴해 국내외 수요기업과 연계를 지원하는 ‘나노융합 T2B 촉진사업’을 추진 중이다. 회원사로는 삼성전자, LG전자, 한화케미칼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하여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중소·벤처기업, 출연연구소, 대학을 포함한 100개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란 INIC는 이란 정부산하 나노기술 대표기관으로 이란의 나노 분야 세계 10대 강국 실현을 목표로 인력 양성, R&D, 기술 상용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매년 10월엔 테헤란에서 중동 나노산업을 대표하는 이란 나노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으며 나노조합도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참가 중이다.
양 기관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양국 간 나노기술 발전과 산업화 촉진을 위한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비즈니스를 창출을 위한 국제협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란은 이번 나노코리아에 한국과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고자 14일을 ‘이란 Day’로 지정해 기술발표회와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기·전자, 소재·화학, 환경·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나노기술과 응용에 관한 8개 이란 기업이 발표하며, 이란 제품에 관심 있는 10개 한국 기업과의 상담회도 동시에 진행된다.
한편 올해 나노코리아 전시회는 15개국 350개사가 응용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나노기술, 마이크로·MEMS, 레이저, 첨단세라믹, 고기능소재, 스마트센서 등 총 6개 분야가 합동으로 개최된다. 전시회는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 접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