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의 주요 이슈인 친환경·경량화를 나노융합기술로 해결한 첨단 자동차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나노코리아조직위원회는 오는 7월13일부터 15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나노코리아 2016’에서 국내 대표 나노융합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나노융합제품 T2B(Tech To Biz) 특별관’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관은 국내 우수 나노기업의 융합제품을 발굴하고 수요기업과 연계하여 사업화를 지원하는 T2B 활용 나노융합 R&BD 촉진 사업(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의 일환으로 구축된다.
특별관에서는 나노 자동차와 생활 속의 나노제품 등 나노기술 적용 제품 60여종이 시연돼 참관객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나노 자동차에는 가볍고 단단한 현무암 섬유, 연비 향상 나노엔진 첨가제, 저전력 나노소재 발열시트, 항균 산화아연 필터, 원하는 색상으로 변신 가능한 나노펄안료 등 20여개의 나노제품이 적용돼 향후 자동차산업의 트랜드를 읽을 수 있다.
이밖에도 필름·코팅, 면상발열, 항균 분야에서도 많은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나노필름은 우수한 내마모성의 특성을 가지면서도 투과율이 좋아 현재 스마트폰, 노트북 등 터치패널에 사용되고 있다. 면상발열은 인체에 무해한 환경친화소재를 활용하여 면상이나 곡면에 적용 가능한 기술로 열효율이 좋아 건축, 자동차, 가전 등 여러 산업에 적용될 예정이다. 항균 분야에는 수처리, 공기정화, 집진 등의 환경 분야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항균·필터 제품이 전시된다.
특별관의 나노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나노 전문가의 설명도 함께 진행돼 관람객들이 보다 나노와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특별관에서는 전시뿐 아니라 제품 거래를 위한 1:1상담회도 동시 개최된다. 상담회는 나노융합제품 적용 의사가 있거나 사업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기업과 나노기업 간의 상담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의 경우 나노기업과 수요기업 간 약 40건의 상담이 이루어졌다.
나노코리아 조직위 관계자는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나노기술을 자동차 등 실생활에서 적용하는 사례를 통해 보다 쉽고 편하게 이해하도록 특별관을 조성했다”며, “산업화 직전의 나노제품들이 특별관에 전시돼 홍보와 거래 계약 등 다양한 성과들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나노코리아 전시회는 15개국 350개사가 응용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나노기술, 마이크로/MEMS, 레이저, 첨단세라믹, 고기능소재, 스마트센서 등 총 6개 분야가 합동 개최된다. 전시회는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 접수 중이며, 7월11일까지 신청하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