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6-06-29 22:10:38
기사수정

경기침체와 경쟁력 약화로 구조조정이 예고된 조선업계가 시장원리에 따른 자율조정과 노동개혁을 추진할 것임을 재확인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오전 8시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주형환 산업부 장관 주재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체 CEO, 부산조선해양기자재조합 이사장, 조선업계 원로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업계 CEO·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형환 장관은 우리 조선산업 경쟁력에 대한 냉철한 분석을 통해 현재의 위기 상황을 산업 체질 강화와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 강조하면서 각 참석자들과 활발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조선업계 구조조정은 시장원리에 따라 업계와 채권단이 주도하되, 각사 건조능력의 적정화, 주력선종으로의 차별화·전문화 등이 고려되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향후 시장 회복기에 대응해 핵심인력의 해외 유출 방지 방안, 선박펀드 등을 활용한 단기 수요 창출 방안도 강구돼야 한다고 밝혔다.

민감한 금융지원과 관련해 조선업계는 최근 조선업계 전체에 대한 RG(선수급환급보증) 발급이 제한돼 수주활동에 심각한 제약요인이 되고 있으며 이에 신용등급, 부채비율 등 회사별 여건을 감안하여 원활한 RG 발급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산업부는 저가 수주 등 불공정한 계약 방지를 위해 해양정보 금융센터를 통한 사전검증 절차를 거치도록 한 후 RG 발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사가 첨예한 갈등을 겪고 있는 노동개혁에 대해선 조선 업계의 가장 큰 문제는 경쟁국보다 높은 인건비와 임금 및 고용 경직성으로 인한 노동 유연성 부족임을 진단하고 조선 산업의 장기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노동 유연성 환경을 보장할 수 있는 노동 개혁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일감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자재 업체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관하여는 기자재 업체에 대한 긴급자금 지원 등을 통한 단기적인 사업 안정화 및 중장기적인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협력업체에 대하여 SOC, 에너지 등 대규모 공공사업과 연계한 실업 인력의 효과적인 흡수 및 활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조선산업 자체의 발전방안에 관해서는 △친환경 선박 등 고부가가치 핵심 분야에 집중 및 전문화 해양 플랜트 분야의 기초설계 역량 제고 △핵심 기자재 국산화 △고부가 선박 개조 및 IT 융합을 통한 스마트쉽 기술개발 등이 강화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밖에 조선업계는 규제 프리존 사업을 중심으로 신산업 창출을 위한 과감한 규제완화와 국내 해운선사, 해수부 등과 연계한 군함, 여객선, 관공선 등 국내 조선 신조시장의 활성화, R&D, 인력양성, 세제 지원 등을 요청했다.

주 장관은 이날 제시된 각계의 의견과 8월 도출 예정인 민간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 산업구조조정분과위원회를 통해 종합적인 정부 차원의 지원대책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3029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