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넷솔라가 17%대 이상의 고효율 태양광전지를 안정적으로 양산할 수 있는 공정을 개발했다.
태양광전지 생산전문 기업인 미리넷솔라(대표 이상철)는 다결정 실리콘 태양광 전지의 광변환 효율이 17.2%인 태양광전지를 양산할 수 있는 공정 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오는 5월부터는 기존 생산라인에 새로운 공정을 적용해 대량 양산을 한다고 덧붙였다.
미리넷솔라의 새로운 공정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평가받는 사례로 기존의 스크린 프린팅 방식을 대체한 ‘그라비아 옵셋 프린팅(Gravure Offset Printing)’ 방식이다.
태양광전지 전면 전극 선폭을 얇게 프린팅 함으로써 기존 제품의 전극수 보다 약 두 배정도 많은 전극을 형성시켜 태양광으로부터 전하를 손실 없이 더 많이 수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태양광을 흡수하는 입사면적을 확장해 태양광 변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이 제품의 특징이다.
미리넷솔라 관계자는 “이번 방식은 기존의 스크린 프린팅 방식보다 1장의 태양광전지 내에 보다 많은 전기가 발생할 수 있는 고효율 태양광전지 생산공정으로 자체 연구개발 인력과 국산장비를 통해 개발에 성공했다”라며 “페이스트(전극물질) 사용량을 줄일 수 있으며 태양광전지 생산의 핵심 분야에 국산장비가 도입됐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고효율 태양광전지를 한국에너지기술 연구원으로부터 17.2%의 광변환효율 검증을 받았으며 현재 17.5%대의 효율 검증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7%대의 고효율 태양광전지 개발을 계기로 미리넷솔라는 연간 100억원대의 생산비용 및 원재료 구매 절감 효과와 더불어 110억원 이상의 수익 창출 효가가 발생할 것으로 미리넷솔라측은 전망했다.
한편, 미리넷솔라는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17%대 고효율 태양광전지와 ‘그라비아 옵셋 프린팅’ 방식 등의 생산공정 등을 오는 4월7일부터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10대한민국 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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