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줄 왼쪽 세번째)박종구 나노융합2020사업단 단장과 참여기관 대표, 자문위원들이 협약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나노융합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신규과제가 2020년 53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본격적 상용화를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나노융합2020사업단(단장 박종구)는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나노융합2020사업 2016년도 제1차 신규 선정과제 협약서 체결식 및 Kick-Off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6년도 제1차 신규과제 공모 및 선정평가 결과, 나노융합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선정된 5개의 신규 과제에 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 과제들은 향후 3년간 총 70억원이 지원되며 2016년에는 25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올해 사업은 기존의 NT-IT, NT-ET 융합 분야 이외에 시범사업으로 나노바이오 융합 분야를 지원대상 기술분야에 포함해 나노융합기술 사업화 과제를 공모했다.

이번 선정된 5개 과제는 발표평가 및 현장평가 등을 거쳐 4.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으며, 앞으로 3년 이내에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이다.

선정기술은 △율촌화학의 ‘무분산제형 탄소나노소재/금속 나노와이어 하이브리드 용액 기반 롤투롤 투명전도성 필름 상용화 기술 개발’ △제이디솔루션의 ‘포락선 방식의 신호처리 알고리즘과 나노 패턴 전사 기술을 이용한 PFC 초지향성 스피커 개발’ △와이엠테크의 ‘기능성 나노필터를 이용한 백연저감장치 개발’ △연세대학교의 ‘다공성 나노구조 플레이트 기반 실시간 항생제 감수성 검사 칩 개발’ △옵토레인의 ‘하이드로젤 PCR방식 나노칩 약물유전체 진단기기 개발’ 등이다.

올해 제1차로 선정된 과제들 중에는 사회·경제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나노기술의 사업화 대상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율촌화학의 ‘무분산제형 탄소나노소재/금속 나노와이어 하이브리드 용액 기반 롤투롤 투명전도성 필름 상용화 기술 개발’은 매년 20% 이상의 시장 성장률이 예측되고 있는 중대형 TSP(터치스크린 패널) 시장을 목표로 수요기업의 요구에 맞는 광학특성의 해결과 공정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이디솔루션의 ‘포락선 방식의 신호처리 알고리즘과 나노 패턴 전사 기술을 이용한 PFC 초지향성 스피커 개발’은 초음파를 이용한 진동으로 소리를 내어 초음파가 지나가는 구간에만 소리를 전달해 주변에 소음을 만들지 않고 목표 대상에게만 소리를 전달할 수 있어 차별화된 지향성 음향 시스템의 개발로 웨어러블 기기 등의 신규 시장에 대한 파급 확산이 예상된다.

와이엠테크의 ‘기능성 나노필터를 이용한 백연저감장치 개발’은 발전소, 석유화학, 제철, 반도체 공정 등 산업현장의 냉각탑에서 배출되는 공기에 포함된 수증기(백연)를 기능성 나노필터로 포집해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백연을 효과적으로 저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학교의 ‘다공성 나노구조 플레이트 기반 실시간 항생제 감수성 검사 칩 개발’은 발병 이후 초기 사망률이 높아 신속한 진단과 항생제 처방이 필요한 세균성 패혈증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옵토레인의 ‘하이드로젤 PCR방식 나노칩 약물유전체 진단기기 개발’은 환자 개인별 유전학적 특성 또는 체내 대사 과정의 개인적 차이를 고려해 약물의 처방 용량을 달리하는 약물 대사유전체 기반의 개인 맞춤 의료용 나노 반도체 복합센서 칩으로서 약물 부작용과 낭비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종구 나노융합2020사업단 단장은 “지난 3여년간의 사업추진 성과가 누적 매출 1,523억원으로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이번에 착수한 과제들 역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나노융합2020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전체 정부지원금 투입 대비 최소 6배(누적 매출액 1조 원) 이상의 편익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