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허수영)은 지난 7일 미국 액시올사(Axiall Corporation) 인수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하였으나 6월10일 인수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롯데케미칼은 미국 Axiall사 인수를 통하여 부족했던 Chloro-Alkali 사업과 미국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려 하였으나, 최근 롯데가 직면한 어려운 국내 상황과 인수 경쟁이 과열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수 경쟁에서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액시올은 Chloro-Alkali(소금 전기분해로 석유화학 기초원료 생산) 사업을 하고 있으며 연매출은 4조원에 달한다. 주력 제품은 PVC(폴리염화비닐), VCM, EDC, 염소, 가성소다, 염소 유도체 Specialty, PVC BASE 건축용 내외장자재 등이다. 롯데케미칼은 액시올 인수를 통해 기존에 없었던 Chloro-Alkali 및 PVC 등의 유도체 사업을 추진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나아가 세계 세계 12위권의 종합화학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운바 있다.
허수영 사장은 “이번 인수 계획 철회는 아쉬움이 크나 현재의 엄중한 상황을 감내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철회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