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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6-03 15: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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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래 산업부 국장이 비철금속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전기·전자,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핵심소재이자 타 소재와의 융합을 통해 신소재로 거듭나고 있는 비철금속의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기술개발을 통한 수요창출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한국비철금속협회(회장 구자홍)는 3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구자홍 회장, 조시영 한국동공업협동조합 이사장(대창 회장) 등 비철업계 인사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비철금속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비철금속의 날은 우리나라 최초로 장항제련소에서 구리가 생산된 1936년 6월 3일을 기념하는 것으로 첨단소재산업으로서의 비철금속산업 중요성을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관련 종사자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해 열리고 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우리나라 비철금속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상록 능원금속공업(주) 이사, 이월승 고려아연(주) 부장, 변영수 ㈜원알로이 부장, 정만석 삼아알미늄(주) 팀장, 김민근 대구텍(유) 대리 등 5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단체장상은 김천식 이구산업(주) 직장장, 최문규 롯데알미늄(주) 팀장, 오종현 ㈜대창에이티 차장, 전익선 삼화비철공업(주) 팀장, 나병남 국일신동(주) 직장장, 송명관 ㈜원일사 주임 등 6명이 단체장상을 수상했다.

우리나라의 동, 아연, 알루미늄 등 6대 비철금속의 생산규모는 223만톤으로 세계 9위, 소비는 334만톤으로 세계 5위 수준으로 비철금속산업 선진국 위치에 올라있다. 그러나 최근 시장상황은 세계시장의 생산과 소비를 주도하는 중국의 성장 둔화, EU, 일본 등 선진국 경기침체 장기화 등으로 인한 수요부진으로 가격이 저점을 찍고 있어 회복이 불투명하다. 실제로 지난 1~4월 비철금속 전체 수출실적은 중국, 미국 등 수출 부진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9.8% 감소한 28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비철금속업계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대기업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기업이 생산 제품 확대 및 품질 고급화를 위해 설비 신·증설 및 해외자원 개발 등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2015년 220억원을 투자해 고순도황산 생산공장 증설(1만5,000톤), 리사이클링 컴플렉스를 조성했고, 해외자원개발(600억원), 칠레 귀금속 생산 공장 건설(300억원) 등 900억원을 투자한바 있다.

고려아연은 2015년말까지 총 4,730억원을 투자해 아연 10만톤 증설과 납 13만톤, 은 829톤을 추가 생산하는 제2비철단지 신설 완료했다. 풍산은 태국 현지공장에 압연재 생산능력 증대 및 품질향상을 위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약 230억원 시설투자를 진행 중이다.

영풍은 2013년 3월부터 2020년까지 강원도 옥계에 7,000억원을 투자하여 연산 20만톤 규모의 비철금속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으로 관계기관 및 지역주민과 협의 중이다. 노벨리스코리아는 2016년 1월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모델 아이오닉, 캐딜락 CT6 등 중국 자동차 OEM에 차량용 알루미늄 부품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다.

조일알미늄은 2013년 7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약 600억원을 투자하여 이탈리아 Mino사의 신규 광폭 열간압연설비 증설을 완료하고 신규광폭 열간 압연기(최대폭 1,750mm) 시제품 생산을 개시하는 등 약 20만톤 정도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김용래 산업부 국장은 축사를 통해 “비철금속 업계가 우리 주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에 감사드리며 정부도 어려움 해소를 위해 규제 철폐 및 지원책 마련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비철금속을 비롯한 신소재·신사업 지원 예산을 늘릴 계획이며 업계도 이에 맞춰 산업발전에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구자홍 회장은 “중국의 내수우선정책, 신흥국 성장둔화, 가격하락,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비철금속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자동차, 우주항공, 통신 등 대부분의 첨단산업에서, 비철금속 합금소재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산·학·연이 지혜를 모아, 다양한 첨단소재를 개발하고 제조기술 역량을 높여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 구자홍 비철금속협회 회장(左 2번째)과 단체장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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