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수소산업을 앞당기고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수소 관련 소재부품, 설비의 신뢰성과 안정성 확보를 담당하는 기반이 구축된다.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2일 오전 10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남대학교와 수소신뢰성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권선택 시장과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직무대리, 한남대학교 이덕훈 총장이 참석했다.
수소신뢰성센터는 수소 에너지의 민간보급과 산업 발전을 목표로 수소의 생산·저장·이송·이용에 대한 모든 인프라에 요구되는 소재부품·설비의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표준·보급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국내외 20개 기업유치, 스타기업 10개, 벤처기업 80개를 육성해 연매출 5조원, 고용창출 1만명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대전시 유성구 전민동에 위치한 한남대 대덕밸리캠퍼스 내부의 약 2만6,000㎡ 부지에 실험실 5,000㎡, 사무실 1,500㎡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2021년까지 총 2,000억원 규모로 △시험·평가·분석 장비구축 1,000억원 △고압가스 및 특수시설설비 구축공사 300억원 △기업연계 첨단 수소안전기술 개발비 200억원 △건축비 500억원 등으로 각각 투입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센터건립과 유관기관 참여 수소 관련 산업발전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통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450억원에 달하는 국비지원을 약속받았으며, 산업부 예타대상사업 신청으로 국비 1,000억원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수소 관련 부품 소재의 시험·연구개발 등 국가 연구기관으로 육성 관련 산업의 지원 및 인재양성을 담당한다.한남대학교는 대덕밸리캠퍼스에 부대시설을 포함한 약 8천여평 부지를 제공하고 관련학과 신설 등 전문 인력양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권선택 시장은 “우리시의 강점인 연구개발특구의 기술력과 산학연 연계를 통한 기술집약적 산업생태계 조성을 수소 산업을 선도하고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향후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