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도지사 송하진)가 세계 탄소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주시장 개척 활동에 나섰다.
전북도는 5월24일∼28일까지 미주시장 개척을 위해 세계 최대 항공기업인 보잉사를 방문하고 미국 워싱턴대학과 탄소복합재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24일에 진행된 보잉사 방문에서 전북도는 도내에 탄소복합소재로 항공기용 브레이크디스크, 항공기 날개부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위치해 있다는 점을 이용해 관련 내용을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판로확보 등 협력 방안 모색했다.
26일 진행된 워싱턴 대학과는 △탄소복합소재와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개발 추진 △기술개발 협력사업, 프로그램 등 공동제안서 개발 △연수·교육·시장개발의 기회 제공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워싱턴대학 상호간 연구원 및 인력파견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미주시장 개척 활동은 전라북도 민선6기 3대 핵심 과제 중의 하나인 탄소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키고자 지난해 송하진 도지사가 프랑스 JEC 전시회 및 독일 MAI 카본 클로스터 등을 방문해 진했던 글로벌 카본로드 네트워크 구축사업의 연속선상에서 이뤄졌다.
카본로드 네트워크 사업은 도내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글로벌 연구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탄소산업 정책과 전략수립의 초석을 다지고, 도내 탄소관련 기업들의 생산제품 판로확보와 수요창출 확대 등이 목적이다.
전북도는 그동안 탄소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효성 전주공장이 탄소섬유를 국산화 하는데 성공했고, 2014년 11월에는 대통령께서 전북도를 탄소산업 생태계 조성 중심지로 선언한 바 있다.
또한 작년 12월에는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의 출범을 계기로 탄소산업 협력 네트워크 체계를 확고히 다지고 대내외 경쟁력 강화에 나서면서 명실공히 전북도가 탄소산업의 ‘메카’임을 선포했다.
더불어 2021년까지 탄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포함해 2단계로 메가 탄소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등 대내외적으로 탄소산업 육성의 골든타임을 맞이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미주시장 개척 활동을 통해 도내 탄소산업 연구기관과 해외 연구소간 탄소 상용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로 세계 탄소시장에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 확보는 물론 제품상용화로 도내 탄소관련 기업들의 생산제품 수요창출이 한층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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