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산업의 개화를 위해서는 기술이 먼저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회장 이병권)는 26일부터 27일까지 연세대학교 공학원에서 ‘2016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첫날 첫번째 초청강연을 맡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종원 책임연구원(前미래창조과학부 21세기 프론티어사업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수송용 대체에너지의 순환과 이슈’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수소와 전기자동차 등과 같은 전기구동화가 대세로 여겨지고 있는 현재 사회가 관심을 가져왔던 자동차 연료의 순환과 이슈에 대해 발표했다.
김종원 책임연구원은 “최초의 내연기관의 연료는 수소에너지였으나 시장진입을 위해서는 기술적 및 경제적인 장벽뿐만 아니라 최종소비자인 일반인이 수용하지 못해 오랜 기간 연구 및 사용이 중단됐었다”며 “현재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많은 이슈가 쏟아져 나오고 있으나 아직은 기술의 우위성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경제체제에 있어서 수소와 에너지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좀 더 깊게 고찰하고, 기술이 시장을 만들어 가는 것이기에 수소가 에너지로서 자리잡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관련 기술이 성숙해야 하고, 현재로서는 틈새시장을 찾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소학회의 춘계학술 대회에서는 수소와 관련된 다양한 학술 논문 발표와 행사가 진행됐다.
우선 초청강연으로 김종원 에기연 책임연구원이 ‘수송용 대체에너지의 순환과 이슈’, 전희권 에스퓨얼셀 전무가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대해 발표했다.
특별세션으로는 △SOFC 산업화포럼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시스템 △수전해 수소제조기술 △정치형 수소저장기술 △자기냉각 액체수소 융합연구단 △레드독스 플로우 배터리 △고온공전해 반응을 이용한 합성가스제조기술 등이 마련됐다.
이외에도 다양한 구두 발표와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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