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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5-23 08: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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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즈베키스탄 가스전 화학단지 완공식에 참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右 두번째)이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맨 右)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롯데케미칼이 우즈베키스탄 가스전 화학단지 완공을 통해 원료 다변화 및 해외시장진출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롯데케미칼(대표 허수영)은 지난 21일 우즈베키스탄 가스전 화학단지 완공식을 개최하고 지난 10여년간 추진된 수르길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날 완공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총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 술탄노프 우즈벡 석유가스공사 회장 등 양국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수르길 프로젝트는, 2007년 한국가스공사, 롯데케미칼, GS E&R등이 한국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우즈벡 국영석유가스회사인 우즈벡 석유가스공사(Uzbekneftegaz)와 50:50의 지분으로 합작투자회사(Uz-Kor Gas Chemical LLC)를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수르길 가스전 개발과 개발된 가스 판매 및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 생산을 위한 가스화학단지(GCC)를 건설하여 직접 경영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연간 HDPE 39만톤, PP 8만톤을 생산할 수 있으며 지난 2015년 9월 기계적 준공을 마치고 이후 시험가동 등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본격 상업생산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 성공은 한국 정부의 지원과 민관컨소시엄 각 주체들이 핵심역량이 집중된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정책의 일환으로 우즈벡 정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강화했으며 2014년 6월 박근혜 대통령이 우즈벡을 국빈 방문하는 등 원활한 건설 사업 진행을 도왔다.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한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은 석유화학의 불모지에 가깝던 유라시아 대륙에 국내 최초로 대규모 석유화학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유럽, 중앙 아시아뿐만 아니라 러시아, 북아프리카까지 시장을 확장하게 됐다는 평가다. 특히 우즈벡은 건국 이후 최초로 대규모 에너지 산업 시설을 보유하게 돼 국가 기간산업 발전의 큰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특히 롯데케미칼은 PE·PP공장을 순수 기술력으로 건설해 국내 최초로 석유화학 기술을 해외 수출하는 기록을 남겼다. 롯데케미칼은 국내석유화학사로는 유일하게 PE·PP촉매를 제조하고 있고 이를 우즈벡 석화단지에 공급함으로써 천연가스 채굴부터 기액분리와 수송, 가스 분리, 에탄 크래킹, PE/PP 석유화학 제품생산에 이르기까지 완전 수직계열화를 이루게 됐다.

이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수르길 프로젝트는 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민간 사업자의 기술력이 합쳐진 대표적 민관 합작 성공사례로 롯데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앙아시아뿐만 아니라 러시아, 북아프리카까지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은 “우즈벡 사업의 성공을 발판으로 현재 진행 중인 국내외 신규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여 글로벌 석유화학회사로의 큰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기존 납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저가의 가스 원료 사용을 높이면서 원료, 생산기지, 판매지역 다변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8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미국 액시올(Axiall)社와의 북미 셰일 가스를 기반으로 한 에탄크래커 합작사업도 추진 중이다.

또한 최근 삼성정밀화학(現 롯데정밀화학)과 삼성BP화학(現 롯데BP화학), SDI케미칼(現 롯데첨단소재)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석유화학부문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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