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본사를 둔 고기능 폴리머 전문기업 빅트렉스가 3D프린팅용 고기능소재인 PAEK 폴리머 개발과 적용확대를 위해 본격 나선다.
3D 프린팅 (적층가공(Additive Manufacturing, AM)) 기술의혁신적 이용과 개발을 위해 기업과 기관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새로운 화학조성을 통해 적층가공공정 시 사용할 수 있는고기능 PAEK 폴리머를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PAEK 폴리머는 원래 사출성형이나 압출생산용으로주로 사용되었으나 현재 일부 AM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빅트렉스는 영국정부의 과학기술 혁신 기관인 이노베이트 UK(Innovate UK)가 추진하는 3D프린팅 기술의 혁신적인 이용과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빅트렉스와 함께 △에어버스 그룹 이노베이션즈(Airbus Group Innovations) △EOS △엑서터 대학교(University of Exeter) △E3D-온라인(E3D-Online) △HiEta 테크놀로지스(HiEta Technologies) △사우스 웨스트 메탈 피니싱(South West Metal Finishing) △에이본 밸리 정밀 엔지니어링(Avon Valley Precision Engineering)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된 목표는 항공우주 산업용 부품을 만드는데 있어 적층가공(AM)기법 중 하나인 ‘레이저 소결(Laser Sintering, LS)’작업 시 사용한 파우더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필라멘트를 사용하는 3D프린팅 작업시 균일하지 않은 층간 점착성과 출력물의 표면 마감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다. 빅트렉스는 기존 사출성형이나 압출생산과 함께 일부 AM에 사용되고 있는 PAEK 폴리머를 통해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빅트렉스의 PAEK 폴리머는 지금까지 필라멘트 결합 LS와 파우더 기반 LS 방식으로 3D프린팅부품 제작시 사용돼 왔으며 새로운 솔루션개발이 추진 중이다.
데이비드 험멜(David Hummel) 빅트렉스 대표는 “3D프린팅과 같은 적층가공 방식은 기존 방식을 사용하는데 필요로 했던 많은 공구가 필요없고 매우 복잡한 형태와 기하학적 구조의 제품도 만들 수 있어 생산량이 적은 항공기용부품 생산 과정과 의료산업에도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2018년까지 제품의 출시속도 단축과 비용 절감 등 적층가공의 모든 장점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술적 측면의 증거와 방법을 보여줄 것”이라며 “PAEK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시장을 확대하고 비즈니스를 차별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