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둘째주 철광석 가격이 투기거래 규제강화로 큰 폭으로 하락하고 구리, 니켈 등 비철금속도 경기실적 부진으로 내림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실에 따르면 5월 둘째주 철광석(중국 수입가)가격은 톤당 55.1달러로 전주대비 8.9%나 급락했다. 이는 4월 말경 중국정부의 원자재 선물 투기거래 규제강화와 철강관련 계절적 수요증가세의 둔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철광석의 중국 항구재고가 4월말 현재 1억8만톤으로 1년4개월 만에 1억톤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리, 아연, 니켈 등 비철금속가격은 글로벌 경기실적 부진으로 인해 하향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4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9만4천여건으로 2015년 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중국의 4월 무역규모는 수출금액, 수입금액 각각 전년 동월대비 1.8%, 10.9%나 하락했다. 또한 미연준은 고용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함에 따라 달러가치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유연탄가격은 주요국 석탄소비 감소로 인해 전주와 비슷한 톤당 50.9달러를 기록했다. 5월 둘째주 국제유가 WTI(서부텍사스유)현물가격은 배럴당 46.2달러로 전주대비 3.5% 상승했으나, 유연탄가격은 중국 등 주요국 석탄수입 감소세 유지에 따라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EIA(미국 에너지청)는 석탄의 소비증가세가 2040년까지 연평균 0.6%로 에너지원중 가장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라늄가격은 세계 메이저기업인 Cameco사 감산결정에 따라 전주대비 0.7% 오른 27.8달러/lb를 기록했다. Cameco는 1분기 4억달러 적자를 기록하면서 생산량은 500만파운드를 감축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세계 최대 우라늄광인 McArthur River의 감산과 Rabbit Lake광산이 가동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