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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5-13 16: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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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안락사용 거품생성 장치.

질소를 이용해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는 안락사 방법이 특허를 획득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실험동물이나 질병에 걸린 가축의 인도적 안락사를 위해 동물복지에 부합하는 동물안락사용 거품생성 장치를 개발해 특허(2015-0082006)를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국제적으로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는 안락사 방법으로 질소가스 활용법이 권장되고 있다. 반면에 질소는 공기보다 가볍고 공기와 쉽게 섞이는 특징 때문에 널리 쓰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국내외적으로 고통이 수반되지만 공기보다 무거워 활용이 쉬운 이산화탄소(CO₂)를 이용한 방법이 주로 이용돼 왔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질소가스를 거품형태로 변형해 동물이 고통 없이 죽음에 이르게 하는 ‘동물 안락사용 거품생성 장비’를 개발해 상용화했다.

이 장비는 거품 안에 98%의 질소가스를 모을 수 있고 6시간 이상 거품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질소가스 거품에 노출된 동물은 고통 없이 20초 내 의식이 없어지며(마취), 의식 소실 뒤에도 지속적인 호흡을 통해 1분 안에 무산소증(Anoxia)에 의해 안락사 한다.

가스 손실을 막기 위해 작업공간을 완전히 밀폐한 뒤 가능했던 이전 이산화탄소 방법에 비해 밀폐 없이 빠르게 진행할 수 있고, 거품을 채운 후에는 연속적인 처리가 가능해 작업 인원(10명→2명)과 시간(1시간 이상→10분 이내)을 단축할 수 있다.

고통이 적기 때문에 동물의 분비물(체액) 배출이 줄고, 작업자의 복지 측면에서도 처리과정이 노출되지 않고 인체에도 안전해 유리하다.

농촌진흥청은 이 장비를 특허출원하고 기술이전을 완료한 뒤, 구제역 감염 가축과 실험동물 대상의 현장적용평가를 마쳤다. 이에 지침서 등으로 장비 소개를 하면서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박준철 양돈과장은 “전염병에 걸린 가축이나 실험동물 등 안락사 처리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작업자의 복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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