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가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Display Week 2016’에 참여해 다양한 미래 지향적인 소재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머크는 ‘LC 2021’ 전략의 첫 번째로 새로운 성질의 디스플레이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트렌드로 디스플레이의 자유를 위한 ‘Free-From’로, 머크의 폴리머 월 기술로 진전을 보이고 있다. 대면적 분야에서도 연구중이며 첫 시제품이 자동차분야에서 이루어졌다.
두 번째 전략은 액정을 디스플레이 용도를 넘어 완전히 다른 응용 분야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창문의 투명도를 바꿔 일조량을 조절하는 에너지절감형액정윈도(LCW)기술이 그 예이다
에너지 절감형 초고휘도 UB-FFS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중심으로 한 시장에서 리크리스탈 브랜드로 빠르게 안착했다. UB-FFS는 고해상도와 최적화된 광투과율, 태양 광선에 노출에 최적화된 야외 시인성과 같은 최신 트렌드를 뒷받침하는 기술이다.
UB-FFS는 백라이트의 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슬림한 화면을 만들 수 있다. 현재 이 기술은 초고해상도와 에너지 절감을 위한 슬림형 LCD TV와 같은 모바일 이외의 용도로 고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개발 중인 SA-VA 기술은 성능과 디자인을 개선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을 단순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의 PS-VA 공정과 호환이 가능하며 제조 원가를 더욱 낮출 수 있다.
그 밖에도 TFT 제품에 적합한 차세대 소재도 개발 중이다. 블루 페이즈(Blue Phase) 기술은 액정 배향막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LCD 제조 공정을 더욱 단순화할 수 있다. 빠른 응답시간과 시야각 의존성을 줄여 명암비나 색재현율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머크는 올 여름부터 새로운 OLED 생산라인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생산시설 구축에만 3,000만 유로를 투자했다고 전했다. 전자와 정공 수송 재료, 매트릭스 소재, 증착 공정용 발광 소재, 인쇄에 필요한 OLED 잉크 등을 리비룩스 브랜드로 제공한다.
디스플레이의 고 명암비를 위해 다양한 시야각에서 완벽한 블랙상태에 대한 시장의 요구에 반응해 머크는 반응성 메조겐을 기반으로 하는 +C 보상 필름을 제공한다. 첨단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포함해 LCD와 OLED 디스플레이 모두 적용된다.
또한 머크의 완성도 높은 포토레지스트는 TFT-LCD와 OLED 디스플레이 공정을 단순하게 만든다. 설비의 제조공정 사이클 시간을 늘리지 않고도 기판의 층 구조를 형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리콘 기반 소재도 있다. 폴리실록산은 평탄화도가 우수하고 광투과성을 향상시키는 전기절연 특성이 있다. 이지포어 브랜드로 제공되는 고품질 형광체(phosphor)는 LCD의 백라이팅 소재로 사용된다.
머크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 대표인 이네스 로벤스타인은 “머크가 개발 중인 SA-VA 기술은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디자인과 성능 특성 개선과 동시에 제조 원가를 전반적으로 낮출 수 있는 생산 공정 단순화에 초점을 둔다”고 밝혔다.
머크의 LC 2021 전략은 플렉서블, 내구성, Free-From, 경량화 특성을 갖춘 디스플레이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추가적인 디자인 옵션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머크는 새롭게 제정된 디스플레잉 퓨처스 어워드(Displaying Futures Award)를 SID에서 처음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우승자에게 5만 달러가 주어지는 이 상은 박사 과정 대학원생, 교수, 스타트업회사를 대상으로 한다. 2016년도 주제는 액정의 새로운 응용 분야다. 최종 선정된 3개 팀은 상금 외에도 머크 전문가의 코칭을 1년 동안 받을 수 있다. 수상자는 필요에 따라 훈련, 사업 계획 조언, 시제품 제조 지원 등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