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산업을 적극 육성중인 전주시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탄소산업 발전을 위한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2일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방문한 김종인 대표와 진영·양승조·이춘석 비대위원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대한민국 탄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탄소산업의 발전을 위한 전주시의 노력을 소개하고, 전주의 미래먹거리인 탄소산업이 대한민국 성장산업으로 발돋움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당 차원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전주시는 국내 유일의 탄소전문 연구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등 R&D 연구기관, 탄소융합 부품소재 창업보육센터, 탄소기술 교육센터, 국제탄소연구소와 상용화 기술센터 등을 개소하는 등 탄소소재 및 관련 복합재 산업을 성장동력산업으로 적극 육성중 이다. 이에 탄소섬유 양대산맥인 팬계·피치계 섬유를 모두 생산하는 유일한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또,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1,991억원 규모의 탄소밸리 구축사업을 통해 29개 R&D 연구과제 추진 및 장비를 구축함으로써 30여개 관련 기업을 유치해 탄소산업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가 지난 십여 년 동안 한 걸음씩 준비해온 탄소산업은 이제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성장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고, 미래산업임에는 분명하지만 여러 가지 과제가 있다”라며 “이 과제는 지자체로서는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벗어나 이제는 당 차원에서, 국가차원에서 관심을 가지고 함께 돌파해줘야 할 때이다. 경제전문가이신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님과 많은 분들의 탄소복합재 산업에 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더민주에서 탄소법을 마련해 국회 법사위까지는 통과가 된 상황인데, 본회의에서 아직 통과를 못하고 있다. 듣자 하니 이번 5월 임시국회에서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