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현대자동차㈜로부터 양재동 수소충전소 증설공사를 수주함으로써 수소충전소 충전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효성은 최근 현대자동로부터 현재 최고충전압력 350바(bar)급으로 운영중인 양재동 수소충전소를 700바로 업그레이드하는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700바 수소 충전시스템은 950바급 수소압축기와 -40℃급 수소가스 냉각장치, 국제 규격에 따른 무선통신방식을 적용한 700바 수소 충전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수소압축기의 방식은 다이어프램방식을 적용하여 타방식 대비 생산된 압축수소의 순도 관리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700바 수소충전소는 오는 9월부터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은 지난 50여년 간 회전기, CNG 압축기 등 중공업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충전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 현대자동차 남양수소충전소, 양재수소충전소, 부안 신재생테마파크 수소충전소 등 5건의 수소충전소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지난 2013년 6월부터 전북 전주공장에서 탄소섬유를 생산하면서 수소 용기 및 CNG 압축용기용 소재의 공급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외 수소충전 시장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