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P-Si) 가격이 웨이퍼 생산캐파 증설 부진으로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태양전지 증설로 저점을 찍고 다시 회복세에 나서고 있다.
PV insight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최근 6개월간 평균 폴리실리콘 가격은 kg당 13.6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0% 하락한 수치다. 지난 1월 12달러대까지 떨어진 폴리실리콘 가격은 2월부터 13달러대를 회복해 3월에 14달러대에 다시 진입했다.
이처럼 폴리실리콘 가격이 지속 하락하는데는 폴리실리콘으로 웨이퍼를 만드는 업체들이 증설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비롯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탄소배출 절감 노력과 태양광발전 경제성 향상 등으로 태양광설치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고 지난해 하반기 태양전지 생산업체들이 24GW에 달하는 증설을 예고하면서 폴리실리콘 가격도 다시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BNEF에 따르면 올해 태양광설치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66GW에 달하고 2018년엔 73GW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세계 폴리실리콘 수요도 2015년 28만4천톤에서 올해 336만톤으로 증가해 가격이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